오늘오후1시 걔를 만나서 지하철을 타고 신촌으로 갔습니다
예상대로 오후2시정도 되더군요... 생각한데로 아트레온으로 데리고갔습니다
신촌 처음가지만 지도 생각으로 갔더니 딱 맞더군요..
아트레온 가서 2시20분 식객 2장사서 7층가서 봤습니다.. 중간중간 웃긴
부분도 있고 음식 만드는게 화려해서 재밌게 보고 나왔습니다..
오후4시20분쯤 되더군요.. 계획대로 민토로 데리고 갔습니다..
4번출구쪽으로 다시 돌아와서 길따라 간다음 오른쪽으로 꺽어서 계속 올라갔죠..
민들레영토 딱 보이더군요 올라가서 문화비만으로 떼우려고 했는데
참 초라하더군요 빵 두개에 차 두잔 -_-;; 그래서 간식으로 치즈떡볶이를 시켜서
같이 먹으면서 얘기를 했습니다.. 7시 다되서 밥먹으러 가자고 했죠..
그전에 크리스피크림가서 빵두개물고 게임하러 갈려고 했는데 그건 패스했고요
밥은 파스타12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파스타12에서 여기갈래? 했더니만 싫다더군요 -_-;;
"계획대로 안되네" 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앞으로 가보자라고 하고 걸었습니다..
무슨 가게를 들어가야할지도 모르겠고 계속 걷다가 ㅡㅡ;; 이대1번출구까지 와버렸습니다
그대로 계속 걸어서 내려가다가 먹을곳이 없어서 신촌으로 다시 가자고 하고 신촌으로
데리고 갔습니다..-_-; 그래서 머 먹고 싶냐고 했더니 밥먹고 싶다고했고
중국요리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좋다고 그러는겁니다.. 그때 이프군이 추천해준
복성각이 생각나서 거기로 데리고 갈려고 했는데 민토에서 내려와서 오른쪽 길로
계속 갔는데도 나올 생각을 안하는겁니다.. 그러더니 사거리 나오더니 앞에는
큰 교회가.......ㅡ.ㅡ; 그때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머야 없네 ㅠㅠ
길을 잘못왔나 싶고 앞에 중국집이 보이길래 저쪽으로 가보자 했는데 아니더군요
그래서 한바퀴 돌아서 현대백화점 있는쪽까지 왔다가 -_- 춥다고 현대백화점에서
먹자는겁니다.. 그래서 따라 올라갔다가 10층에서 메뉴보는데 좀 비싸더군요
이 가격에 먹느니 복성각에서 먹으면 더 나을것 같아서 한번만 더 찾아보자고 하고
데리고 나와서 또 한바퀴 돌았는데.................아놔 또 못찾고 이상한 호프집만 있는곳으로
가서 음 머였더라 락앤롤인가 그쪽으로 갔다가 다시 빽해서 돌고 1시간넘게 계속
걷기만 했네요 ㅡㅡ;; 그래서 제가 일식먹을까 했더니 괜찮다고 해서 생각난게 스시앤..
스시앤은 민토 맞은편이라고 했으니 그쪽으로 갔더니 스시앤이라고 간판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스시앤갔는데 웩 비싸더군요 ㅡㅡ;;; 초밥도 안좋아하는 마당에 참...ㅠㅠ
결국 7접시인가 먹고 28000원인가 내고 나왔습니다.. 그때 시간이 9시... 벵키와플인가
생각나서 와플이라도 먹고 갈려 생각했지만 스시앤에서 나올때 조금먹었는데 배부르네
라고 멘트 때려서 ㅡㅡ;;; 젠장 그대로 집으로 왔습니다.. 태인가 하는 바 가볼까도 생각했지만
어리버리 깐 후라서 말도 못하고 맥주먹자고 한번 했습니다만.. 전에 저랑 몇번 먹은적 있고해서
제가 술 조금만 먹어도 얼굴 빨개지거든요 그거 알고 하는말이 "얼굴 빨개져서 집에 가려고 ㅡㅡ;"
아 술도 못먹고 어리버리만 깠고 참 암울합니다.. 분명 이프군이 가르쳐준 길이 그거 하나밖에 없던것 같은데
복성각을 못찾다니...ㅠㅠ 제 자신이 좀 한심해지네요... 사귀자고 말도 못했습니다.. 그런 타이밍도 없었고
분위기도 그냥 그랬으니까요.. 그렇게 지하철타고 집쪽으로 온다음 집까지 바래다 준다고 하고 집까지
바래다 주고 왔습니다... 집에 오면서 문자로 잘 들어갔냐고 물어보니 덕분에 잘먹고 잘도착했다고 하는데
참 머랄까 허탈하네요................................. 다음에 또 만나서 데이트 해야하긴 하겠는데
다음을 기약하지 못했어요.. 다시 연락하면서 맞춰야겠네요.. 아.......아......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