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군형말 잘들엇어 .
느낌점도 많고 .
그래서 형이 말한대로 한번 쓰레기 더미 사이에 손을 넣어보기로햇어
때마침 날보고 친구가 ㅂ.ㅅ 같아보였는지 지여자친구의 친구를 하나불러오더라고
친구 여자친구도 여자친구였지만 그 여자애 친구란애도 정말이쁘더군 .
나도 얼굴로 여자는 판단하지 않는다 . 라는 생각을 가지고잇었지만
걔얼굴 보니까 순간적으로 호감이 생기는건 어쩔수없더라고 .
처음만난내가 긴장한듯보였는지 말도 걸어주고 . 웃기도 잘웃더군 .
순간 생각햇어 저게 이프형이 말한 그 다이아몬드 까진 아니어도 적어도 쓰레기는 아니겠구나 .
네명 모두 배가 출출했기에 먼저 저녁을먹고 술을 먹기로했지
저녁을 먹을떄까지만해도 분위기가 그렇게 나쁜건 아니였어 .
그런데 말이야 일이터져버린거지 .
저녁은 정말 간단하게 먹었기에 돈도 그리 많이 안나왔어 . 한 삼사만원쯤 ?
내가 돈을 내려하는데 .
그떄 친구 여자친구가 한마디 하더라 .
밥은 여자쪽에서 낼테니 술은 남자쪽에서 사자고 .
정말 개념잡힌 여자가 저걸까라는 순간적인 착각속에 .
친구 여자친구가 지 친구한테 가서 돈을 나눠내자고 할라고 가서 얘기를 몇마디 나누더라 ?
그떄 그여자분이 개망언크리를 한대 날려주시더라 .
'처음만나는자린데 무슨 여자보고 돈을내래 ?'
정말 말이 안나오는 상황이였어 . 너무 어이없는 나머지 그냥 돈을 냈지 .
갑자기 굳어지는 내얼굴과 그에 비례해서 어쩔줄몰라하는 내친구 .
그래 . 그렇지 여자란건 저런거였어 라는생각으로 술이나 한잔하고 술집을들어갔어 .
그런데 친구여친의 친구가 아까부터 표정이 계속 안좋은거야 .
내친구가 보기뭐햇는지 물어보더라 ? 왜이렇게 표정이 안좋으세요 ?
되돌아오는 " 계산할떄 표정이좀 안좋아 보이시더라구요 . 남자가 계산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
정말 웃음밖게 나오지않는 상황이지 . 그냥 거기서 술자리접고 난 일어낫어 .
집에 오는동안 계속 속으로 생각해봤어 .
어떻게 그런 말도안되는 소리를 (내입장에서) 저렇게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할수잇는거지 ?
그게 니가 여태까지 니가 후천적으로 갈고닦은 '노력'이 아닌 그저 부모님의 좋은 유전자를 받아 만들어진 ' 얼굴'이란 무기로
행사할수있는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는거니 ?
여기 나보다 '세상'이라는 쓰레기통을 조금많이 어드바이저 형들
내생각엔말이야 내가 쓰레기 하나를 놔버린거같은데 ? 그런거지 ?
점점 이상해져가 이세상이 '쓰레기통'인건지 나혼자 바이러스먹고 온통 흰세상에 홀로들어온 '쓰레기'인건지
아아 술먹고쓰는글이라 뭐가뭔말인진 모르겠지만 그래 .
세상에 정말 '쓰레기'말고 '여자'는 존재하는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