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요

다낚까 작성일 07.12.03 03:58:20
댓글 2조회 439추천 1

항상 눈팅만 하고 망설이기만 하다가 이제야 올리기로 결심하고 올려봐요.

 

먼저 연상을 좋아하고 있어요.

저는 18살이고 누나는 21살이에요.

만난건 세번 뿐이고

알게 된 건 게임을 통해서에요.

 

한때는 누나도 적어도 반정도는 진심으로

저를 좋아했었고 그때 제가 기회를 놓쳐

이뤄지지 않은채로 관계가 악화됐다가 호전되기를 반복했어요.

 

그러다 얼마 전에 불안감에

누나가 끙끙 앓고 있던 문제를 캐묻고 말았어요.

본인도 후회하고 있던 일인데 스스로 말한 게 아니라

제가 캐물은거라 많이 화를 냈어요. - 기다렸으면 들었을 일인데.

 

그 일로 관계가 안 좋아진 상태에서

누나에게 다시 고백을 했어요.

당연히 거절당했구요.

 

그래도 계속 좋아할거라니까 맘대로 하라며

문자, 메신저 모두 답이 없게 됐어요.

그러다가 오늘 메신저 차단을 당한 것 같구요.

 

이 상황에서 더 나빠질 게 없는걸까요?

적어도 걸린 차단을 풀고 싶은데.

전화로 이야기를 해보는 게 좋을까요?

저는 상황을 좋게 바꾸고 싶은데.

 

요즘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여러가지 일로 힘들어하는 게 보여요.

 

일단 제법 누나를 잘 안달까요.

누나 본인도 제가 누나의 상태를 쉽게 잘 눈치챈다는 걸 인정했어요.

누나에 대한 일의 대부분은 알 수 있는데

마음은 모르겠어요.

정이 많이 떨어진 것 같은데

나아질 순 없을까요.

포기하고 싶진 않아요.

 

도움 부탁드려요.

조언 부탁드려요.

정말 좋아해요.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