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할건지,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요즘 대학 기말고사 기간이라 시험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험보기전에 복습하고 있는데
어떤 여자애가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네요.
그 여자애는 같이 수업듣는 아이이고, 일주일내내 봅니다.
같은 과라 수업이 거의 같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눈도 몇번 마주쳤고, 어떤 수업에는 항상 고정된 자리에
앉기 때문에 고정적으로 봅니다.
하지만 저는 위와 같은 것에 별 의미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눈이야 마주칠수도 있고, 자리야 자기가 앉고 싶은곳에 앉는것 뿐일테니까요.
그러던 중에 오늘에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네요. 이미 학기도 끝나가는 구만
뭐 그 여자애와 아주 모르는 건 아니고, 한번 같은 발표조를 헀었었죠.
그리고 5개의 수업을 듣는데 그중 4개를 제가 발표를 했었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은 나름 자신이 있기 때문이기도 했고, 한번 발표를 했더니
미루기 식인지 같이 수업을 들었던 사람이 다 제게 떠맡겨서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같이 수업을 듣는 사람이라면 저를 모를리는 없을 겁니다.
아무튼 좀 당황하기는 했네요.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 와서 물어보니,
그래서 궁금한 것은.
이 여자애에게 작업을 걸까요 말까요 하는 겁니다.
생뚱맞는 질문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제 상황을 설명해야 겠네요.
저는 이번 학기 마치고 휴학해서 내년 2월초에 유학을 가기로 1년전부터 계획을 짜두었습니다.
6개월간 알바해서 돈도 마련했고, 지금도 계속 과외 알바하고 있죠.
각설하고
인연인지 아닌지 긴가 민가 해서 말입니다.
그냥 대쉬하고 차여서 경험치를 쌓아라라는 말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 있는 분들 만큼 경험치 충분하거든요. 연얘도 해봤고. 데이트메이트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