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날 해어짐

장난감판다 작성일 07.12.26 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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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여기서 눈팅이나 하고 가는 사람임.

 

말 그대로 25일날 해어졋내요

 

사귄지 한달정도 되었나

 

여자애가 절 너무 좋아해서 자기혼자 많이 힘들었나봐요

 

(여자애랑 가치 자취하는 동생들이 말해줌)

 

24일날 서울가서 놀고 24일 밤에 지친구들하고 약속있대서 보내고 난담

 

25일 저녁에 헤어질까 이러면서 문자가 왔내여

 

당황스러워서 전화했는데 안받길래

 

그냥 그런갑다 하고 별다른 감흥 없이 있었음.

 

정내미가 뚝 떨어지더군요.

 

근대 계속 문자가 오내요 . 어떻게 할꺼냐고

 

그냥 화가나서 다 씹었습니다. 그러다 전화가 와서 어떻게 해야겠냐고

 

그래서 니가 말을 꺼낸건대 니가 결정하는거 나한태 무슨 대답이 나오길 바라냐고

 

그러니 나중에 전화 한다고 하더군요.

 

그후로 문자 몇개 와서 어떻게 할꺼냐고 계속 묻네요

 

아마도 이 아이가 자길 얼마나 사랑해주는지 의심스러워서 절 떠보려고 말한거 같아요

 

근대 전 그런 이야기를 한다는 자체가 도저히 용납이 안되내요.

 

제가 핸드폰이랑 별로 안친해서 문자 보다는 전화통화를 좋아합니다.

 

제가 다른 여자랑 바람핀것도 아니고 연락을 먼저 하지 않는다는 이유때문에

 

삐진적이 몇번 있었어요. 그때마다 그냥 지고 들어가서 풀어주고 햇는데.

 

여자한테 이겨봐야 좋을꺼 없잖아요.

 

이렇게 해어지니 뭐 홀가분한가? 그냥 아무렇지 않은 제 자신이 너무 무섭내요

 

처음으로 생긴 여친인데 이렇게 정을 끝낼 수 있다는게.

 

그냥 주저리 주저리 써봤음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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