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우스운 고민입니다.

멋진남좌 작성일 08.01.02 01: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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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아니라

 

어제 친구만나서 술을 먹었어요....

 

근데 남자 둘이 술먹자니 심심해서...나이트 갈라고나왔는데 연말이라그런지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사람좀많아보이는 호프집가서...또다시 둘이 술먹다가

 

친구는 헌팅하자그러고 저는 그러지말자그러고 서로 그런얘기하다가...

 

전 졸려죽겠고...근데 친구가 계속 조르길래 할수없이 친구보고....

 

"그럼 한명만 찍어라...내가 한명 번호따줄테니

 

니둘이 2차를가든 알아서하고..난피곤하다..."  이런식으로 얘기한후에

 

 옆테이블 여자에게 갔죠..

 

뭐 제가가니까 눈도안마주치고 나 쳐다*도않고 말걸어도 지네들끼리만 얘기하고 그래서...걍 내비둘라그랫는데

 

어찌하다보니 옆테이블하고 같이 2:2로 술을 마시게됐어요

 

처음엔 좀 어색하다가....제가 숯기없는데다가 피곤하고 졸리고해서 분위기 놀기분도아니었는데

 

겜하고 서로 술먹기시작하고 취기가 오르면서....분위기도 무르익던참에

 

제 옆에 앉은 애가, 저한테 작업걸기 시작....

 

첨본년이 그러는데.....제가 전에도 그런년한테 데어서....안그래야지 하는데도 자꾸 넘어가드라구요...

 

원래 첨보는년이 들이대면 "싼티나는년"하고 싫어했는데..얘한테 그런생각이 안든게....

 

자꾸 얘가 이빨을 까면서 저랑 공감대형성하고......그여자도 꼭 저같아보여서 .......싸게보이진않았어요..

(왜 비슷한 일을 겪은 알수없는 동질감이랄까..? 그런것때문인듯)

 

계속되는 그여자의 터프하고 거침없는 들이댐....걔의 매력에 어느샌가 제가 빠졌죠....

 

그리고....둘만 남게됐는데. ..

 

둘다 취기가 오른상태에서....걔가 저한테 자꾸 오래전 남자친구때문에 아파하는걸 얘기하고 싶어하더라구요...

 

많이 힘들었는지...저역시 여자한테 진짜 크게 데어봐서 잘들어줬죠...아무튼 그렇게 위로하다가

 

애가 취기가 살짝오른상태에서 저보고 사귀자하더군요......솔직히 진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럴때 센스있게 대답해야되는데 어리버리까다가 흐물흐물해졌지요...아마 마음 한구석에 여자친구가 걸렸던 모양이네요..

 

여자친구없었으면 바로 사겼을텐데...

 

그리고.....2차로 바에가서 술을마시니 아침이 되더군요....결국에 3차 디비디방을가서....둘다 졸려서 뻗어서 자고

 

아침되니까....얘가 어제 제앞에서 울고....암튼 그래서 쪽팔려서그런지 몰라도 어제 저한테 들이대던 그모습이 없더라구요

 

좀 어이없엇죠 ㅋㅋㅋㅋ솔직히 어제 그렇게 취한거도아니었는데....역시 술의 힘이 있으면 그러는여자들이 있나보더군요

 

걍 하루놀고 끝나는사이로 헤어졌습니다. 솔직히 제욕심에 계속 연락하고 지냈으면 했지만......

 

서로 연락처도 안주고받앗구요......

 

근데 좀 보고싶고 그러네요..

 

....제가 나쁜놈인게.......제가 여자친구가 있는데......다른여자한테 그런 감정 느낀다는거....이게 너무 싫어요

 

또 그런 낯선여자한테 느끼는 약간의 떨림이라던지 그런걸 여자친구한테 느낄수 없는것도 싫구요....

 

난 너무 쉬운거같아요.....왜케 쉬운지.....솔직히 내가 모자란새키란걸 알기때문에....누가 날 조아한다는걸 알면

 

진짜 좋아지고그러거든요....아물론 여자애가 맘에드는상대라면....

 

지금 사귀는 여자친구도...여자친구가 절 좋아해서....사귀게 됐습니다.

 

근데 소중할때는 한없이 소중하게 가슴깊이있는것처럼

 

느껴지다가도 가끔은 너무 멀게느껴지고 지겹기도하고...권태기라고하죠?? 그런듯싶네요...

 

다른여자만나고싶고......제가 너무쉬워서 어제처럼 좀괜찮은 여자가 작업걸면 바로바로 넘어가고.....

 

저같은경우에는....그냥 헤어지는게 여자친구를 위한 일일까요....?

 

제가 그래서 여자친구를 제외한 여자들하고는 아예 문자전화 진짜 거의안하고......그러거든요....

 

제가 나쁜놈인게....남주기는 아깝고 나갖기는 좀 질리고 그런 마음가짐이 아닌가싶어요.....

 

저도 제마음을 잘모르겠고.....한번은 헤어질뻔한적도 있는데....혼자 소주까고.......

 

분명히 헤어지면 후회할걸 아는데.....왜 여자친구한테서 그런 낯선여자에게서 느끼는 미묘한 떨림이나

 

그런게 없을까요...난 왜케 쉬운남자일까요??

 

제가 진정으로 여자친구를 사랑하지 않아서그런걸까요? ......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끼리 만난다는게 너무 어려운일 같네요...한사람이 너무좋아하면.....저처럼 다른한사람이

 

덜좋아하고.....저역시 누굴 너무많이 좋아해본기억이있는데 그때 역시 그사람은 절 조금만 좋아했고....

 

아 글도 횡설수설 ....그냥 머릿속이 복잡하고.....그래서 끄적여봣습니다......

 

연애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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