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남기는건 처음이네요 ㅎㅎ
부족한 문장력이지만 인내하시구 읽어주세요 .!
먼저 그앨 만난건 작년이맘쯤 이였어요
음 ..
일단 제나이는 20살이구요 그애는 18 .. 2살차이 나네요
그애는 학교도 남녀공학나와서 남녀 관계에 거리낌없는데
저는 남중에남고나와서 여자경험도 별로 없고
누가 조금만 잘해주면 나 좋아해주는것 같은 도끼병에 휘둘리는.. 그런 성격을 가져서 ..
걔를 좀 많이 피했어요 ..
걔는 일단 교회에서 만났어요
저는 성격이 성격이다보니까 교회에서도 그냥 조용한 스타일이였는데
어느날 걔가 친구랑 같이 새로온거에요
그것도 교회수련회에서 처음 봤죠 ..
한눈에반했죠 옛날부터 생각하던 이상형이 눈앞에 나온겁니다 ..
그래서 저는 그냥 좋게생각했었는데
어느날 걔한테서 문자가 오더군요 .. 저는 기대도 안했는데
문자오고서 혼나기뻐했죠.
그렇게 연락도 몇번하다가 결국 제가먼저 한번 만나보자고 했습니다.
평소 친구들사이 에서는 웃길줄알고 유머있는아이인데. 왜 걔앞에서는
말수도 줄고 웃기질 못하고 ..
일단 첫만남은 설렘반 기대반이였죠 그때 당시 고3이라 수능공부도 해야하고
입시스트레스도 받고 .. 이러한 상황에서 그앨만난게 제정신이 아니였지만
정말 좋아했었고 한번 만나보고 싶어서 제가 먼저 만나자고해서 만나게됬죠 ..
결과는? 별로였습니다 .. 제가 재미있게 해주지도 못하고 .. 그냥 남자인척 멋있는말만 해주려고 하기만하고 ..
갠히 폼만 잡다가 .. 쉬원찮게 보냈습니다 ..
그래도 그애는 연락을 계속 해주었고 저도 연락을 계속했죠 .
처음에는 도끼병에 얘가 날 좋아하는건 아닌가? 하는생각도 많이 했죠 ..
그러다가 연락이 중간에 두절되었습니다 .제가 공부도 해야겠고 .. 수능도 코앞에 이렇게 정신을 놓아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
여름방학쯤인가? 우연히 네이트온에서 연락하게 되었죠
제가 그때 네이트온을 처음하게될때였거든요 . 하여튼... 대화하다가 만나기로 했습니다 ..
여름방학때죠 ..
만났습니다 ..
근데 그때 교회여자애가 저희둘 만나는것을 목격했습니다 ..
그걸가지구 교회에 떠들고 저희 교회가 약간 법칙?? 애들끼리 비스무리하게 지어논게있는데
'동생은 건들지 마라' ... 음 .. 제가 건드린걸로 보고
교회갈때마다 갈구더군요 .. 에효 .. 그래서 자연스럽게 걜 피하구 ..
걔는 그전에 교회옮겼구요 .. (그것때문에 아니라 )
하여간 ...
그렇게 만난뒤에 .. 수능이 끝나고 ..
올해 다시 만났습니다 ..
그해 1년 동안 .. 연락 쪼금씩하면서 .. 그앨 좋아했습니다 ..
하지만 걔한테 정말로 미안한게 ..
동생이라서 ... 연하라서 .. 수능공부떄문에 .. 대학때문에 .. 고3이라 ...
여러가지 조건들을 내세우면서 자기합리화에만 충실해서 걜 피했던걸
정말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
다시만난게 일주일 전이였죠 ..
전 많이 달라져있었습니다 .. 수능끝나고 여자친구도 생겨봤고
여자경험도 생기니 여자에 대한 거리낌도 없어지고 수줍었던성격도 많이 고쳐지고
수능끝나고 여자친구 사귀는도중에도 여자친구한텐 미안했지만
그애가 자꾸 생각나더군요 .. 결국은 헤어지고 ..
올해 1월에 만났습니다 .. 그애를. .
잼있게 놀았죠~ 그전과는 다르게 ..
그런데..
그애가..
그렇게 혼자 짝사랑했던 그녀가 ..
유학을 간답니다 ..
유학을요..미국으로요 .. 5년동안 간다는군요..
저 솔직히 *같았습니다 ..
별 쓰잘데기 없는 합리화하면서 그앨 피하기만 하고 내감정에 충실하지도 못하고
사실 용기가없는거 였는데 ..
그런데 떠났습니다 ..22일날 떠났죠 ..
일단 한달뒤에 오기로했습니다 ... 와서 일주일 있다가 다시 간다는군요 ..
오면 .. 얘기하렵니다 ..
저의솔직한맘을.. 이제는 놓치고 싶지안습니다 ..
아니.. 놓쳐도 됩니다 .. 꼭 제여자로 만들고싶지 않습니다 .
하지만 . 저의 이 맘을 .. 고백하지 않으면 안될거 같습니다 ..
2월말에 올때 고백하려 합니다 .. 어떻게 고백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인터넷에서 멋있는말 찾아서 .. 아니면 이렇게 고민털어서 얻어낸 답변으로 고백한다면 ..
내힘이아닌 타인의 힘을빌려서 하는것 같아서 별로 진심이 안담길거 같아서 ..
제힘으로 하려고 합니다 ..
그런데 ..
도와주십쇼 ..
제가 잘하는짓인지.. 괜히 유학가는애 맘 심난하게 하는건 아닌지 ..
아니면 간직해야 하나요? ...
간직하는건 싫습니다 .. 고백을 하되 . 걔가 부담없는선에서 .. 하고싶습니다
막 여자친구로 만들고 싶은 그런생각 없습니다 .. 어차피 떠날애니깐요 ..
저는 단지 저의 이답답한 맘을 고백하고싶은데 .. 제가 하는 이짓이 잘하는짓인지 묻고싶은겁니다 ..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
제목은 어떻할까요 인데 결국은 하소연을 하고 말았네요 ..
부탁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