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배경을 얘기 하자면
지난주 일요일에 친구가 소개팅을 시켜주겠다고 나오라고 했습니다..
나갔더니 제 친구랑 그 소개팅 할 여자분이 있더군요. 그러고 친구가 미술관에서 같이 그림
보고 얘기 하면서 좀 친해지라고 하더군요..
머 그런줄 알고 나갔습니다. 근데 이 녀석이 절 미술관에 그 여자분과 저만 냄겨놓고 가버리더군요..
둘이서 급 당황을 했지만 미술관 나와서 밥 먹고 차 마시면서 얘기를 했습니다. 근데 저도 그렇고 그 여자분도
좀 말이 없는 성격이라 얘기는 하기는 하는데 이어지는건 없었습니다. ㅡㅡ;
그러고 나서 여자분을 데려다 주고 연락처를 받고 헤어진다음에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제 친구 말이 니가 좋은 사람
같다고 그랬다고 하더군요. 저한테는 당황했지만 좋은 친구가 생겨서 기분은 좋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여자분이 일을 하기때문에 계속 둘이서 문자를 주고 받았지요.. 그러면서 서로 좀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도 알게 되
고 그녀가 좋아 져서 마음이 가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소개팅 한지 이틀 정도 지나서 아는 분 책을 고른다고
하기에 같이 가겠다고 했죠..서점가서 책 사고 밥 먹고 또 카페가서 얘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꽤 많이 얘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어색한 부분은아직 남아있었죠. 그렇게 두번째 만남을 가지고 계속 연락을 주고 받고 하면서
제가 느끼기에 그녀도 저에게 많은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더군요 그래서 두번째 만남후
이틀 정도 지나서 제가 주말에 저녁이나 먹자고 했더니 그녀가 주선했던 제 친구랑 같이 먹자고 그러더군요..
저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그러자고 했는데 뒤돌아서 생각해 보니 이게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없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알았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제 생각에는 그녀도 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남자로서의 호감인지 아니면 그냥
친구로서의 호감 잘 모르겠습니다.. 무슨 마음 일까요?? 연애 고수님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