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때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설날이 500일이였구여
지금 제 나이는 22살
군입대가 많이 늦어져서 아직도 못가고있져..이제 5월달이면 갑니다..여자친구는 아직 모르고여 이 사실을..
군대도 안가고 뭐했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사랑애기로 돌아가자면..
여자친구가 시골집에서 나와 언니와 같이 삽니다
고등학교만 나왔고여 전 대학교 휴학중입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만났고여..
요즘들어 여자친구가 절 귀찮아 합니다
나이는 동갑인데 치사해서 이런말 쓰긴 싫지만..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치사하지만..
이 여자가 너무당연하게 생각하는거 같아서..
여자친구가 오디션을 좋아하는데 겜방에서 밤새고 이런걸 참 좋아합니다..그런데 문제는 제가 겜방비를 대줬다는거죠..
그버릇을 고쳤어야하는데 가고싶어하고 겜하고싶어하니까 만나고 집에오면서 제가 만원씩 줬습니다..
그것도 일년을.. 이건 상관없습니다 일을안한지 오래돼서 돈없는것도알고 해서 돈이있으면 줬습니다 항상
그런데 문제는 친구만날때나 다른거 할때도 저에게 돈을 바라는 눈치였습니다
언니랑 사는집에 관리비가 밀려서 내야한다..전기값 가스값 밀렸다..밀린걸 저도 알고있었으니 급해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저도 물론 내줄수있는건 내주고 못내줄건 못내주고그랬지만요..다해줬다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엊그제 자기가 꼭 중요한일이있다고 3만원만 붙혀달래서 제가 주기로했던거고 해서 전 일을 가야되니
어머니에게 3만원좀 붙혀달라고하고 전 일을하러갔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2만원만 붙혔었나보더라구여 그 중요한일이고 속상했던건 알겠는데
제가 2만원만 붙혔다고 뭐라고 하는것이였습니다..자기가 그렇게 중요한거라고했는데 2만원만 붙히냐고..
그래서 미안하다 내가 다시 주겠다등 별소리를 다했습니다..
저도 물론 욱하는 성격에 그게 그렇게 잘못이냐 했지만요..
그후론 오늘 병원에 가봐야한대서 제가 주기로해서 3만원을 줬습니다 3만오천원을 근데 받고도 고맙다는 말같은건
일체 없습니다 당연하다는듯이 난 당연히줘야된다는듯이 병원비라 제가 당연히 주겠다고했습니다
하지만 계속주다보니 아무래도 전 당연히 줘야되는 사람으로 아는거 같더라고요..
전화하면 귀찮아하고 만나도 1시간을 넘기기가 힘듭니다 돈만 받으면 가려고 합니다..
오늘도 3만원을 주기전에 말 다툼을 했습니다..제가 치사하다느니 뭐해서..욱했습니다..
그 2만원만 붙혀준걸 아직도 스윽 끄내는거같아 정말너무 속상해서 욱했습니다
제가 화도 집에돌아와 열이받아 헤어지자고했습니다..전화한통 없더군요..
제가 또 어렵사리 전화연결을해서 또 빌고 매달렸습니다..
참 제 자신이 한찮고..정때문에 이러는가 싶기도하고 제 자신이 *같기도합니다...
저보고 해준다고 하고 안해준것들이 많아서 거짓말쟁이에 허풍쟁이라는 소리도듣고..
해주기로했던것들을 못해준것도많지만 해주기전에 돈을 다 뺏어가는데 뭔수로 해줍니까..
제가 질렸다느니 짜증난다느니 다신보고싶지않다느니..별의별 소릴 다합니다..그래도 매달립니다..
제가 원래 이렇게 치사한놈이 아니였습니다..돈문제 한번도 애기해본적 없습니다..
근데 툭하면 제가 돈인줄알고 그 태도가 정말 서운합니다..
저 밥 한번도 얻어먹어본적 없습니다 *을 뻔히 아니까 한번도 애기하지도 생각하지도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너무 당연하게 이러니 제가 화가납니다..
쌀떨어졌다고해서 한밤중에 쌀도사서 날라다가놔주고...
반찬떨어지면 장보고..제가 무슨 꼬봉이라도 된마냥..
정말 연락하고싶지가 않습니다..정이 뭔지 아마 여자친구도 저같이 치사한놈 사귀고 싶지 않을겁니다
연락하고싶지않은데 자꾸 생각납니다..
집중이안됩니다 한곳에 손모가지를 자르고도싶습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연락을 하든 말든 신경도안씁니다 먼저해야만 꼭합니다
그전에는 전화하지않습니다 절대..
너무 슬픕니다..
제 자신이 그리고 여자친구도 참 안됐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