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마음이 떠나고 있는건가요..(xguy81님..)

카듀시 작성일 08.02.20 22:10:13
댓글 11조회 1,121추천 3

처음 글쓰네요..^^   올해 28이고 직장 다니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4개월을 따라다녀 2번 퇴짜맞고 3번째에

 

겨우 사귄 여자친구가 요즘 행동이 이상합니다..

 

사귄지는 이제 2개월 가량.....나이는 저랑 같지만 빠른 생일이라 그녀 친구들은 저보다 나이가 1살씩 많습니다..

 

 

그동안 크고작게 3번 가량 싸웠습니다.....

 

헤어진 남친으로 부터 전화가 몇번씩 오고있었거든요...친구로 지내기로했기때문인지..

 

 

 

문제는 얼마전 그녀 생일날 헤어진 전 남친으로 부터 전화가 오더군요..생일 축하한다고..

 

그녀는 단답형으로 대답만 하더니..30초가량 전화를 하다가 끊더군요....

 

그리고 제게 미안한 눈빛을 주었습니다..

 

섭섭하긴 했지만..괜히 물고늘어지면 생일날 싸우게 될까봐..

 

제눈을 똑바로 보고 얘기하라고 했죠..

 

아직 마음있냐고..........없답니다......

 

믿었죠..

 

 

그리고 몇주전....모텔에서 잠자리를 같이하고 대화를 하다가.....

 

제게 말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얘기한다면서..전 남친으로부터 문자가 왔었다더군요..

 

그녀는 이제 새로운 남자친구도 있고 너랑 연락하는거 안좋게 생각한다고 연락하지말라고했답니다..

 

그냥 그랬냐면서 그랬는데..제가 약간 섭섭해하는게 티가났는지..

 

그녀는 자기를 못믿는건 아니냐면서..대려 자기가 섭섭해하더군요..

 

암튼 그렇게 별 탈없이넘어갔습니다..

 

 

발렌타인데이날.........

 

둘이 dvd 영화를 보고있는데..전화가 오더군요....

 

전 직감으로 감이왔었습니다.. 또 그 전화구나....

 

그녀는 전화를 받지않고 꺼버리더군요.......그리고 미안한지..무뚝뚝한 그녀가 제게 나름 아양을 떨고

 

노력하는 모습에 참고 넘어가려했는데......집에 데려다줄려고 집앞에가서 차안에서 얘기했습니다..

 

 

이제 전화기 켜보라고.....그리고 저에게 달라고했습니다...

 

제가 직접 그남자에게 전화한다고.....그냥 남자답게 얘기만할거라고....

 

안주더군요..그리고 짜증을 내기시작하더군요....전화받지말래서 안받았더니..

 

도대체 전화번호를 바꿔도 계속 오는 전화를 어떡해야하는거냐면서..

 

자기가 그남자에게 돌아갈거같아서 겁나냐면서..자기를 그렇게 못믿어주냐고 도리어 제게 짜증을 내더군요....

 

저는 단지 계속 전화가 오니깐 우리도 방법을 대처할려고 단지 그것뿐이였는데.....

 

아주 크게 싸우게되었습니다....

 

 

그리곤 3일간 연락을 끊고 이틀간 겨우겨우 마음을 달래서 그녀 마음이 좀 풀리긴 했는데.....

 

싸우기 전보다 연락이 많이 줄었습니다....

 

제가 연락을해야 답장이오고.....출,퇴근때는 꼬박 연락하던 그녀가 이젠 그 연락도 안합니다..

 

심지어는 싸이 메인에...

 

 

 

그립다고 써 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저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노라고만 쓰자

 

잠 못이루는 밤이면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이렇게..

 

윤동주님의 편지라는 글귀를 적어놓고

 

없던 다이어리란이 생겼는데..

 

다이어리란에는.....

 

 

 

나는 있잖아........

 

가끔 생각이 나

 

어떨땐 찾기두 하구...

 

어느날 밤에는 너무도  그립기도 해

 

내겐 너무 소중한 거였나봐

 

그래서...

 

마음이 아프기두 하지

 

그걸 깨닫는 시간이 이렇게도 아플줄이야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가출한 나의 정신을 찾아주세욤!!! ㅠㅠ

 

 

 

 

 

이렇게 글을 올려놨더군요............전 남친이 싸이를 탈퇴한 상황이라 그런지..

 

전체공개로 글을 적어놧더군요..

 

그리곤 이번주 금욜에 저랑 테이트 약속이 있었는데 할머니집에 가봐야한다며 못보겠다고 하더군요..ㅋ

 

 

 

그래도 잠자기전에 전화 통화를 할때는 서로 친구처럼 재미있게 얘기를 하긴합니다..

 

오늘 있었던 얘기.....멀봤단얘기..약간야한얘기도..

 

근데도 조금의 거리감은 느껴집니다..

 

 

지금 그녀가 계속밀려오는 옛추억에 흔들리는건가요....

 

전 남친과는 5년정도를 사겼다고합니다....여러번 헤어졌다 사겼다를 반복했고..결국 남자가 바람을 피워 헤어졌답니다

 

그녀 친구들도 전 남친 얘기만 나오면 정말 치를 떨긴하던데....

 

 

물론 이제 안지 7개월 된 제가 추억자체가 비교는 안되겠지만....

 

저와같이 잠자리도 몇번했으면서 이렇게 쉽게 맘이 흔들리는 걸까요..

 

아니면.....잠시 그냥 옛추억이 생각났던 걸까요....

 

여자는 한번 헤어지면 정말 끝이라던데......이건.. 예외인가요...

 

 

또 싸우게 될까봐....싸이 다이어리란에 글은 아직 못본채 말은 안했는데...

 

이대로 계속 참고 지낼려니 또 그렇고.......

 

제가 처음부터 더 좋아하긴 좋아하는거 같은데..

 

더 좋아하는 사람이 약자라고............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건가요.............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