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발렌타이 날 그다음날 고백을햇어요ㅜ
원래 발렌타이날에 고백할 계획인데 못만나서 너무 급한나머지 문자로 고백해버렸답니다.
왜 사람들은 문자로 고백하냐 그러는데요.
저는 올해 스무살인데 내년이면 친구랑 동반입대할것 같구요
그전에 그 여자애 맘 잡아서 뭐든지 해주고싶어서 저도 모르게 고백했답니다ㅜ
하루 생각해본다며 그다음날 거절하더군요ㅜ
제가 막 끈질기게 구애하니까 받아들이더니만..
그다음날 바로 찼어요ㅜ
자신은 사실 좋아하는 오빠잇는데 그오빠도 자기 좋아하고 자기도 그 오빠 좋아한다고하면서
미안하단 말 한마디로 떠낫어요
그러나...어제 밤 제가 잠자고 일어난 사이.
문자하나가 왔길래 누군고 해서 봤더니..그애인거에요ㅜ 제가 고백햇다 하루만에 찬 애.
그애가 제가 사는 동네가 춥지않냐고 물어보는 문자가왔더라구요
당연히 춥다고햇죠 차갑게 응 추워 아무 이모티콘없이 보냇어요ㅜㅋㅋㅋ
근데..아침에 알바하러 간사이..문자하나가더왔더라구요
보니..자신은 제가 고백햇다 하루만에 찬 애의 오빠라며 전에 고백햇다고 들엇는데
아직도 좋아하냐고 묻는거잇죠?
전 포기도안한터라 그런다고하니 갑자기 고백하래요
왜 라고 물어봤더니 하루만에 찬 애가 좋아하고잇는 오빠가 웃긴사람이라며.
다시 고백할 맘잇음 고백하래요
그리고 막 하루만에 찬 애에 대해서 막 가르쳐주었어요.
정말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다시 고백하라고햇어요 정식으로.
그러니까 만나서 제대로 해라 이거죠
전 생각하다가 그러겟다고햇고
어찌하다보니 그애 반지 사이즈도 가르쳐주는거에요.
그다음날에..
잘해보라는 문자와 함께..
그리고 그애가 잘못보냈다는 문자가왔ㄷㅓ군요
은반지 그거 이쁘다면서 xx바보~ 이렇게...xx는 아마 하루만에 찬 애의 친구 별명일꺼에요
이거..믿을수있을까요?
정말 그애 오빠가 저에게 그렇게 문자를 보냈을까요?
아니면 혼자서 계획한짓 아닐까요?
은반지 받으며 프러포즈 받고싶어서 그러는거 아닐까요?
정말 믿어도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