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 드는 여자 하나 있길래 번호 따고 하루 날잡아서 몇시간 정도 식사~커피 정도 했습니다.

시간 잡기 전에도 문자 보내는건 항상 내가 먼저, 만나고 나서도 문자는 내가 먼저 보냅니다.(딱한번 만나긴 했지만;) 

그쪽에서 먼저 연락하는 경우는 없구요.

여자가 답장은 꼬박 잘해주긴 하지만. 제가 연락 먼저 안하면 연락 절대 안하는 상황입니다첨 만나서 듣고 느끼

게된 사실론 이여자 자신감에 차있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남자가 있었고(나름 반반하니까 제가 들이댔지요) 깨져서 묘하게 공

백기간이던 차에 제가 들이댄 거구요. 저도 나름 자신감 갖고 사는사람이고  급한 성격이라 가망 없어보이면 일찍 접고 새판

벌린다란 생각 늘 가지고 삽니다. 다음주에 한번 더보자 해서 걍 밥이나 한끼 더사주면서 떠볼생각입니다. 그냥 대놓고 [너 나

랑 잘해볼 생각 있냐 없냐. 없으면 이제 그만 연락하겠다. 내여자 안될거같은 여자한테 더이상 돈쓰고 시간 써줄 여유는 없

다. 어쩔래?]   딱 이렇게 말할 생각입니다. 이대로 진행할까요? 아니면 일말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