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는, 재수생으로서 홍대 앞 A 미술 학원에서 입시생활을 하고있습니다.
2월,재수를 결정하고 -미술 및 예체능들은 실기고사를 따로 준비하기에 보통 인문계열 학생들보다 재수 결정이 느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학업에만 전념해야겠다고. 친구는 나중이다 , 나만의 길을 가자, 이런 식의 각오를 가지고 하루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 중에 친구는 나중이다라면서 옆 뒤를 안보고 왕따의 길을 자처 해서 일까요?
보름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자 제가 여지껏 느껴보지 못한 극한의 외로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우연찮게 같이 재수를 하던 여자 아이와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
일주일 정도 안면트고 이야기하면서 나름 친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 제가 여지껏 외롭게 버텨온 까닭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이상한 감정이 들더군요
그 아이와 이야기 하면 너무나 편하고 재밌지만,
그 외 , 즉 , 그 아이와 없으면 괜히 초조하고 ,
다른 아이와 -그 사람이 남자건 여자건- 이야기를 하는것을 보면 질투심까지 생깁니다..
밤에 자기전에는 그 얘 생각에 두근거려서 잠이 안오기도 하고요 ..
지금은 애써 관심 없는 척 , 바쁜척을 하며, 그 아이와의 대화를 회피하지만 그럴수록 더 마음이 아파요
제 감정을 추스리고 싶습니다
연예를 하고 싶다거나 , 다른 사람들처럼 고백을 하고 싶다거나 그런 생각은 없습니다
지금 이 심하게 두근 거리는 감정을 빨리 추스리고
제 학업에 전념하고 싶습니다.
마음을 비우는 방법이랄까요 ..
무튼 잊고싶습니다
도와주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