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여친은 취업 준비중이구요~
금전적으로 좀 어려운 상황인거 같아요...
저도 아직 학생이고 재정적으로 넉넉한 편은 아닌데요...
지금 여친에게 잘 보이려 맛있는것도 마니 사고 옷도 좀 사주고...
여튼 돈을 좀 썼더니...제가 돈이 많은 줄 아나봐요...--
그러다가 오늘 데이트를 했는데...
갑자기 제 지갑좀 구경하자더니 제가 가주 쓰던 현금카드를 홀랑 집어 자기 가방으로 넣는게 아닙니까??
그러고서 이거 내가 갖고간다~ 그러더군요...
전 첨에 장난인 줄 알았습니다 있다가 헤어질때 돌려주겠지 하구요...
근데 헤어질때쯤에도 돌려줄 기미가 안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설마 카드 정말 갖고 가려는 거 아니지?" 물으니...
여친 왈
"왜~~마니 안쓸게 좀만 쓰고 돌려주면 안돼???"
순간 좀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안된다고 돌려달랬더니 순순히 주긴 했는데 좀 실망한 듯한 눈치였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문자가 오더군요~
자기가 실수한거냐구요
그래서 제가 좀 실망했다고 답문을 보내니 다시 문자가 오기를...
[우리 사이에 그정도는 당연히 될 줄 알았어...별것도 아닌 일로 실망하는 니가 더 이상해...]
휴....이거 제가 소심한 건가요?
전 금전적인 문제는 아무리 연인사이라도 깔끔해야 한다고 보는데...
사귄지 정말 얼마 안됐는데....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