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짱공유 생활 몇년만에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소심하고 귀찮아하는 제가 오늘은 참 기분이 이상하네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전 직장생활하는 27살 남자 입니다.
몇달전 회사에 여직원이 새로 들어왓죠.. 저희 부서와 간접적으로 관련된 부서로요..
제가 연얘 경험이 적어서 인지 괜시리 자꾸 시선이 갔습니다..(이쁜건 아니지만 참하고 제 취향이었습니다 근데 키가 저랑 같은-_-)
그분은 4층에서 근무하고 전 3층이었습니다.. 제 일의 특성상 4층에 갈일이 빈번했습니다. 그래서 괜시리
4층에 들락날락 그분을 한번이라도 더 보고 싶어서 왔다갔다 했습니다.. 그렇게 1달정도를 보내고....
우연히 그분에게 남친이 있다는걸 알게되엇습니다. 그때 아 역시 그럴법하지 햇죠 그리고 제감정을 삮여갔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저에겐 회사에서 친한 동갑인 동료 한명이 있습니다. 근데 이녀석이 키도 훤칠하고 잘생겼고
말도 잘하고..여자들에게 좀 괜찮은 그런거죠.. 이녀석 얼마전에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 좋아하는 와우도
시큰둥하고 정신없습니다. ㅎㅎ 근데 이녀석이 워낙 여러 여자 만나길 좋아해서 인지 그분을 또 마음에 담아두고 있더라구요
물론 저와 얘기할떄 그사람(4층의 그분) 어때? 괜찮지? 아 정말 괜찮은데 라면서 자꾸 얘기하는 겁니다..
금요일 인 오늘 회사 끝나고 몇몇 직원들과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물론 그분도 포함이죠.. 그녀석 그분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좋은분위기를 끌어갓습니다.. 전 옆테이블에서 과장남들과 술마시고 먹느라 정신없었죠 ㅠㅠ 그후 2차로 이동하고... 분위기
는 한참 무르익었는데... 그 녀석과 그분이 안보이는 겁니다?! 저는 술도 좀 먹었고 바람좀 쐴겸 자리에서 나와서 친구에게 전
화하며 왔다갔다 그주위를 방황하는데 헐 이게 왠걸 그녀석 그분과 단둘이 친하게 얘기하고 있는걸 봤습니다... 전 못본척하
며 그옆을 지나 화장실로 들어갔죠... 화장실에서 나온후 테이블로 돌아왔는데 왠걸 그 두사람 자리에 없는 겁니다 ! 그때 별
생각이 다들더군요 .. 19금생각까지 ㅋ
잠시후 다른직원분들과 나왔는데 왠걸 아까 그자리에서 그 두명 아직도 얘기하고 있는겁니다 ;;
우린 우루루 달려가서 뭐하는거야~~~ 하며 남자들은 그녀석을 여직원은 그분을 각각 데려갔죠
전 그녀석에게 말했습니다 야 너 얼마전에 여친 만들어놓고 마음 흔들려? 그분하고 잘되고 싶어서 그런거야?? 라고 했더니..
하는말 "나도 모르겠어 아" 이럽니다 -_-... 전 옆에서 웃엇지만 참 기분 묘합니다.. 이녀석 여친있으니 안그러겠지 했는데 역
시나.. 꼬셨나 봅니다.. 결과는 잘모르겠지만...
같이 있던 그분과 같은 부서 과장님 왈 "니가 맘에 있다니 내가 도와주는 차원에서 말인데 얼마전에 걔 남친하고 헤어졋다"
라고 하더라구요.. 완전 기회 인거죠. 전 옆에서 바보같이 같이 웃고만 있었습니다..
전 제마음이 어떤지도 모르겠고 기분이 싱숭생숭 하네요 같이 택시타고 오면서 야 너 정말 괜찮아? 정말로?
너 얼마전에 사귀기로 한얘는 어쩔려구? 라고 물었더니 내일아침 제일 먼저 연락하는 사람이 내가 앞으로 만날사람이야
근데 나 그분하고 연락할거 같어 정말 내 맘에 들어 이럽니다 ...
전 그래 그럴것 같더라 잘해봐 나도 도와줄게 이랫지요.. 그분 우리보다 나이 1살 많습니다만 1살연상이 뭐 대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둘이 잘되어? 가는것 같은 모습을 보니 마음이 싱숭생숭 하네요 바보 같이.. 이런글 올리는 저도 참 뭐 같네요 ㅋ
이럴땐 정말 키도 작고 외소한 제가 싫어집니다..
짜증나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제맘도 모르겠고 답답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술좀 처 먹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뒷생각 안하고 올리고 있네요^^
이 바보같은놈 질타좀 해주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