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 에휴.. 좋아했던 사람이였는데..

조조좃 작성일 08.06.03 05: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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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생입니다.


제 첫사랑이 대학교 1학년때 있었는데요.. 이루어 지지는 못했죠 ㅋ..


짝사랑이었습니다.. 정말 가슴깊이 사랑한다는게 먼지 아시죠?ㅋ 만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내가 내가 아닌거같은그런느낌..


다시는 그런사람이 안나타날꺼같은데.. 이번년도에 그런 한여성을 만났습니다.


면접도우미를 제가 이번에 했었는데,, 그떄 제가 도저히 그냥 지나칠수는 없어서 제가 폰번호를 땃었고,, 그후 오티때까지 2달간 연락을 계속 햇습니다.  그리고 같이 만났죠.. 정말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가슴이 따뜻해지는것을 느꼈거든요..


저희 학교 특성상 오티때 시간표와 과를 정하거든요,.. 제가 시간표도 같이 짜주고 과도 같이 정했습니다.. 머 제가 선배로써 해줄수 있는거니깐요..ㅋ 머 그렇게 해서 과가 갈리긴했죠.. 씁쓸하긴 했지만요.. 그게 화근이였는지 모릅니다..제가 우리과가 어렵다고 우리과 오지 말라고했죠.. 너무 그사람 생각만 했나봅니다.. 제생각만했다면 당연히 우리과로 오라 했을텐데 말이죠..


그렇게 하고 새터..즉 예비대를 가게됬습니다. 과가 갈리니 얼굴도 못보고 하니깐.. 왠지 멀어진느낌.. 무슨느낌인줄 아시죠?ㅋ 누가 건딜면 어쩌나..이런 저런..고민이 밀려오더군요..


2박3일의 새터..2박떄 밤에 제가 고백은 아니고 제맘을 전했습니다..혹자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군요.. 무슨 몇일봤다고 고백을 하냐고.. 하지만 저는 도우미를 할때부터 아.. 이여자구나 하고 느끼는 그런.. 첫느낌.. 느껴보신사람은 아실겁니다.. 그여자는 거부하더군요.. 머 인정합니다.. 몇일봤다고 받아 주겠습니다..그떄의 좌절감은 말할수 없었습니다.. 과도 다르고 이대로 멀어지는건가? 이런생각에 신입생들이랑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젤 친한 친구와 같이 이야기하며 밤을 꼬박 새우듯이 보냈습니다...


친구가 그러더군요.. 니가 진짜 이여자다 싶은 마음이냐고.. 제가 말했죠.. 그렇다고 절대 놓지고싶지 않다고.. 친구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런 마음 가지는 놈이 그거 한번했다고 포기하냐고..


개강을 했습니다.. 과가 다릅니다.. 학번도 다릅니다.. 같이 볼수 잇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신입생이고하니깐 과끼리 맨날 술먹습니다.. 제가 문자 보내도 냉랭합니다.. 빨리 끈고 싶어하는 그런 문자 아시죠? 하지만 저는 매일매일 그여자가 어떻게 생각할지 상관없이.. 매일 밤 11시에 한달반을 꼬박꼬박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게 참 힘들더군요.. 문자를 더 이상 보낼 힘이 없더군요.. 문자도 힘든데 만나는건 더 힘들었겠죠? 그렇게 40일간 문자 보내다가 제가 끈으니 그여자도 이상했는지 이번에 처음으로 생전 처음으로 문자가 오더군요.. 같이 밥먹자고..


친구가 말하더군요.. 거봐 니가 그렇게 노력하니깐 먼저 연락오자나..


저도 참 그때 좋았었죠.. 같이 밥먹고 이야기하는게 그렇게 좋았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그여자가 마음을 연줄알고 저는 계속 문자 보내고 했는데.. 그여자 또 냉랭하더군요.. 이런게 반복됬습니다.. 제가 끌어당기면 그여자 아무 반응 없고.. 아니지.. 거부 반응 이군요.. 제가 포기 할려고 하면 잠시 미끼 던저주고.. 이런 사이클이 2-3번잇었네요.. 일정한 관계 이상으로 끌어 들이지 않을려고 하더군요..


친구가 말하더군요.. 그여자가 우유부단한 성격이거나.. 니를 이용하는 거 둘중이라구요.. 하지만 자기가 생각하기에는 후자인거 같다고..


저도 그런생각 안가져 본건 아닙니다..


1인칭과..3인칭.. 관점..


제친구중가 저와같은 똑같은 상황이였다면 당연히 저처럼 이런 여자 더 이상 만나는거 반대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철저히 3인칭 관점에서 본것이겠죠..


알지만 어쩔수 없는 늪과같은..

이용당하는거 알지만.. 한번씩 연락오는거 하나하나가 환희와 같은.. 엄청나게 작용하죠.. 저한테...


저 참.. 잘해줬습니다.. 친구가 저보고 병신이라 할정도로...


저 밀고당기기 이런거 할줄 모릅니다. 좋아하면 좋아하는거지 머가 그런거 필요있냐고.

머 병신이죠..






그러다가 정말 답답해서..

한번더 고백하게 됬습니다..

누나 생각 아직도 변함없나고.


누나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나는 니가 나를 좋아하는지 몰랐다고.


멍해지더군요.


머지? 이거?


아직도 이말의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말했죠. 나 누나 좋아하는데.. 누나생각은 어떻냐고.. 직접적으로 말해씁니다.


지금은 누나 동생사이라고..


그래서 말했죠. 나한테 그럼 기회를 주면 안되겠냐고

나를 그동안 누나 동생으로만 생각했다면 나를 쫌다르게 봐줄수 없냐고.

내가 만나자하면 피하지 말기라고..


알았다고 하더군요..




근데 마지막에 이런말을 했습니다. 오늘 새벽에서야 그 말의 의미를 이해했지만.. 설마 했었는데..


“근데 니가 나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 니가 나 좋아하는 도중에 내가 딴남자 생기면 미안할꺼같다고...”


제발 그냥 흘린말이라고 믿고 싶었습니다.. 좋게 생각햇죠..


그리고 몇일뒤에 같이 영화도 보고 했습니다..


그런데 영화보고 바로 2틀뒤에 바로 지금 새벽...


싸이 가보니깐 막 축하한다고 난리더군요.. 설마했죠..

근데 남자친구가 생겼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발 .. ㅋㅋㅋ 혼자 강변에서 소주 2병까고 와서 취중에 존나 이렇게 라도 안쓰면 미칠꺼같아서 남기네요..


친구가 평소에 말했습니다.. 젤로 친한 친구죠..ㅋ


나는 니랑 젤 친하니깐 솔직히 객관적으로 말할게 니는 그여자에게 있어 계륵이라고.. 남주기는 싫고 지하기는 싫은 존내자 바로 나라고.. 그런 나쁜여자라고..


저는 반박했죠.. 아니라고.. 그런여자 아니라고.. 내가 좋아하고 좋아하다보면 언젠가는 변화시킬수 있을꺼라고..


근데 결과가 이렇게 됬네요..


아까 새벽에 그 홈페이지 갔을때.. 진짜 망치로 어디 한 대 맞은거같습니다...

가슴이 아프다라는 말 먼지 아시죠?..


또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겠죠.. 사귀지도 않은 여자.. 만나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무슨 그런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냐고..


하지만..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정말 정말.. 이런사람 다시는 만날 수 있을까할정도로 좋아했다구요.. 사람 좋아하는거 굳이 시간에 정비례 하지많은 않습니다..




지금 쫌 화가 나네요..

제가 젤 화나는건..

지금 사귀고 있다는건.. 제가 고백하기 전부터 꾸준히 잘되고 있었다는 말이 잖습니까..

그럼.. 저한테 적어도.. 미안하다.. 나는 지금 잘되고있는 남자가 잇다.. 미안하다.. 이렇게 말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왜 저에게 희망만주고.. 이렇게 저를 내팽게 치는겁니까.. 지금 사귀기 전 4일전에 제가 말했습니다.. 누나 좋아하는 거같다고.. 왜 괜한 그런 희망만주고 이렇게 빼는 겁니까.. 왜 말하지 않았던걸까요??... 최소한의 예의가 아닙니까?..


휴... 이렇게라도 하니 속이 풀리네요.. 참..


앞으로 그 두사람이 학교 교정을 거니는걸 어떻게 볼까하는 생각뿐입니다...



제가.. 기다릴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제가 기다릴려구요.. 기다리겠습니다..


옛날에 그여자랑 나우었던 대화가 기억나네요..ㅋ 방학하면 집에 놀러가도 되냐고..사는 지역이 다르거든요..ㅋ 이제는 그 대화는 유효하지 않아진건가요?..


제가 할수 있는 범위내에서.. 최선을 다해볼랍니다.. 참.. 좆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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