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웃음 뿐,,,
먼저, 저는 이제 막 대학교에 들어간 새내기 1학년생입니다.
제가 고백한 상대는 같은과 동기면서 누나구요.
저는 누나랑 3~4달 전, OT 때 본 이후로 계속 맘에 담아두고 있다가,
누나와 친해진 건, 이제 거의 2달이 됐을거에요.
누나랑 단둘이 밥먹고, 영화보고, 놀러가고 하면서,
매일 하루하루 안거르고 문자하고(100% 제가 먼저했죠)
그러면서 정말 친한 관계가 된 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하루는 누나랑 다음날 놀자고 약속을 잡아놨는데,
학교가 파하고, 누나한테서 먼저 밥먹자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ㅋㅋ
아아, 누나도 이젠 날 편하게 생각하는구나 하면서
누나랑 맛있게 밥먹고 커피 빨다보니 어느새 12시가 넘었더라구요.
그러다가, 누나 자취집에 들어가서 얘기를 좀 하다가 3~4시 쯤에 나왔거든요.
그리구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누나랑 놀다가 맨날 집까지 데려다주고
다시 집에 가서 노는 패턴이 계속 됐어요.
음흉한 짓 하나도 안하구영...
그냥 TV 보면서 얘기하구, 누나가 공부를 좀 잘해서 -_-; 누나한테 전공 과외도 좀 받구..
정말 '그냥' 놀았습니다.
그러다가 집 안에서 누나한테 고백을 했어요.
왠지 지금이 아니면, 고백을 못하겠다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지나가더군요.
정말 충동적으로 고백했죠. 멘트도 이상하구, 분위기도 집 안이였으니 뭐... 할 말 다한거죠. 어처구니가 없져 진짜...
뭐, 결국 누나는 '생각해볼께' 라고 하더군여.
그게 일요일 저녁이였어요.
누나랑 같은학교 같은과니까,
수업 때도 만나고 하는데,
아직두 답을 안주네요 ㅋ
뭐, 평상시랑 똑같이 문자 주고 받긴 하는데도 말이죠.
이제 도끼 1번 찍은거겠죠?
아직 9 자루의 도끼가 남긴 했는데, 더 찍을까요 말까요 ㅋㅋ
찍으면 넘어올 상대일까요 아니면,,, 그냥 친한 동생으로만 생각하는 누나를 부담스럽게하는걸까영.
도대체 생각을 며칠의 기한을 줘야하는건가요.
누나한테 답이 오기를 기다려야하나요?
답답하네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