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소개팅을 했습니다
아는 친구가 주선을 해주었고 만나기 전까지 이름도 모르는 상태였죠 (저보다 1살아래)
처음만나서는 밥먹고 까페가서 이런저런수다떨고 즐겁게 보내고 그애가 다음날 출근이라서 9시쯤 헤어졌네요
강남역에서 만나서리 지하철 역까지만 바래다줬구요
소개팅이 처음이라서 친구한테 이것저것 이야기 듣구 나갔지만 (주로 넌 말좀하지말고 아끼라는 이야기 여자가 말하게하라는) 어느덧 제가 이것저것 하면서 웃기고 있었네요 (대화를 70%제가 한듯)
그렇게 첫 만남이 지나가고 문자 몇번 전화 몇번 하고 일주가 지난후에 다시 만났습니다.
영화를 보고 밥먹고 이번엔 끝까지 바래다 줬구요 분위기는 괜찮았네요
그리고 이번에 일주후에 다시 만났습니다.(토욜날 만나자고했지만 안된다고 하네요 보통은 안되면 안되는이유를 말해줬었는데 이번엔 그냥 일욜날 보자하네요)
그애가 야구좋아해서 야구장을 갔고
우왕 야구장 자리구하기 완전 빡시더군요 5시 경기를 2시부터 가서 표사고 자리잡고 기달렸습니다
그렇게 야구를 보고 하는데 예전엔 안그랬는데 계속해서 문자.. 중간에 사진을 찍길래 같이 찍자하니 거부 ㅋㅋ그래도 경기가 루즈하지않게 진행되어서 재밌게 응원하고 보긴했네요ㅎ
야구를 보고 밥먹으로 가는데 제가 술이 약한대 경기보면서 한잔 마신거가 피로+공복(그전날 저녁부터 제대로못먹음) 섞여서 해독이 안되고 죽갔데요 ㅋㅋ 피곤한티 팍팍 보이고; 밥먹으로가면서 담주 토욜날 쉰다고 하길래 그럼 토요일에 만나자고 하니 대답없음 ㅋㅋ 엉엉
밥먹으로 가서도 제대로 못먹고 어수선한 분위기 ..ㅋ 촉이 안좋더군요 분위기도 영..
갑자기 저한테 강변에서 가는 버스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전 분당살고 이 아해는 강변에서 버스를타야해요)
잘 모르지만 있을거다 라고 하니 그냥 여기서 가라고 하네요 읔; ㅋ
그래도 '아니다' 내가 피곤해도 눈 땡그랗게뜨고 바래다 줄거다'
라며 바래다줬습니다. 마지막에 버스 태우면서 요즘들어 전화할때 피곤한 기색이 눈에많이 띄길래 준비한 비타민과 목캔디 같은걸 담은 선물상자 를 간단한 말과 함께 주고 (줄때까지 제가방안에넣어놨음)
버스에서 내려서는 버스 출발할때까지 기다려줬네요 버스가 출발을해야 제가 보이는데 버스출발하고 슥 지나갈때 손 흔들어주고 문자 하나 날렸주고~ 잘들어가라고 ㅋ 답문은 오네요
여기까지가 진행상황이구요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조언을 구해봐요 만날때마다 즐겁게 대화하는게 줄어드네요 사실 처음 만난날이 가장 좋았던거 같음 ㅋ 전 이 아해가 괜찮은데 반응도 영 없고 소개팅 이란 형식이 처음이라 보통 그냥 '여자친구'들 대하는것처럼 안되네요 같이 있을때 즐겁고 그러고 싶은데 흠.. 연락도 제가 거진 먼저다하구요 문자는 별로 안좋아해서 전화를 자주했네요 문자를 하게되어도 3번이상 못넘어가네요 거참ㅋ
여기오면 도움 받을수 있을거 같아서 올려요
좋은밤 보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