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필요한 것만 간결하게 쓰겠습니다.
저는 23살 대학생이고, 그녀도 22살 대학생입니다.
그녀와 저는 작년 11월에 알게되서 약 50일 동안 사귀다가 올해 2월중순에 헤어졌습니다.
제가 차인입장이고, 왜 차였는지는 물어보지 않아서 확실히 모르겠지만, 뭔가를 잘못해서 차인건 아니고
짐작하건데 너무 잘해줘서 그녀가 질리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 희망적인 것은 그녀가 다른 남자한테 마음이 뺏겨서 헤어지지는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녀는 제 첫사랑이고 제가 처음 연애한것이기 때문에 많이 서툴었습니다.
밀고 당기기 같은것도 안하고 무조건 잘해주고 퍼줬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제가 어디 꿀려서 잘해준것은 아닙니다 ^^;; 그냥 너무 좋아하다 보니 너무 잘해주게 되더군요.
헤어질때는 제가 살짝 매달리기는 했지만, 뒷날을 도모하자는 생각에 정떨어지는 짓은 하지 않았습니다.
즉, 다시 만나도 낯부끄러운 짓은 안했습니다.
헤어진 이후에 쭈욱 연락을 안하다가, 5월 30일이 그녀 생일이어서 생일을 빌미로 전화했습니다.
이날 안부, 일상적인 얘기와 축하한다는 말로 약 1시간 반동안 통화하고 쭈욱 연락 안하다고 오늘 또 전화했습니다.
제가 다음학기에 미국으로 교환학생으로 간다고 가기전에 만나자는 얘기를 했고 그녀가 흔쾌히 수락하더군요.
다음주 일요일에 만날듯 싶습니다.
전 아직도 그녀를 좋아하고 그녀를 잡고 싶습니다. 하지만 너무 조급하게 다가가면 일을 그르칠까봐 어떤 전략으로
다가가야 할지 고민스럽습니다.
저한테 차가 있고, 그녀를 잡을수만 있다면 돈도 어느정도 쓸 수 있습니다.
우선 일요일날 부담스럽지 않게 저녁만 먹고 까페 같은데서 얘기하면서 보낼까요?
아니면 근사한곳에서 밥먹고 차 끌고 드라이브하면서 선유도에 가서 야경보면서 산책할까요? (이경우 그녀가 부담스러워 할
까봐 걱정이 되긴합니다)
이것도 아니면 어떤 전략으로 나가야할지와 주의할점 충고 아무거나 괜찮으니 진단좀 부탁드립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