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사귄지는 7개월가량 됐네요
처음 만나게 된 동기는
같은 게임을 하다가
서로 집도 가깝고 뭔가 코드도 맞아서
밥이라도 먹자고 하고 만나서
첫만남에 고백을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2살이 많은분이었습니다 (전 23 ,그분은 25)
정말 행복하게 잘 지냈습니다
이러쿵저러쿵 사소한일로 싸운적도 몇번 있었는데
1~2가지 문제빼고는 정말 이쁘게 사랑했었습니다
전 휴학상태고 그분은 일자리를 알아보는 형편이었기에
집에서는 같이 게임을 하면서 놀았고
만나서는 뭐 여느커플과 다름없이 데이트를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러던중
한번 크게 싸운일이 있어서
이별을 할뻔한 상황이 있었는데
서로 헤어지기엔 너무 싫었고 사랑했던 터라 헤어지지 않았고
다시 원만한 관계로 돌아왔습니다.
근데 엊그제 여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유는 저랑은 잘 안맞는다고 하더군요
제가 그분에게 주는 사랑의 그릇은 넘치는데
자신은 나에게 그만큼의 사랑을 주지 못할거 같다는 겁니다
널 좋아는 하지만 사랑할 자신은 없다고 하더군요
나에게 실망한거나 싫은면이 있었다면 말해달라고 했지만
니가 잘못한거나 싫은건 없고 아직도 이쁘고 귀엽고 좋지만
이전처럼 널 사랑해줄 자신이 없다는거였습니다
몇주후에 일본여행도 계획해 놨는데
일본여행가서 더 서로에게 간절해지기전에
이렇게 좋은감정이 서로 남아있을떄 헤어지는게 좋을거 같다고 하더군요...
요몇일동안 정말 힘들어서 잠도 못자고 있었는데
아는형에게 연락을 들으니
여자친구도 집에서 혼자 술마시면서 잠도 못자고 힘들어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여자친구의 마음이 정확히 어떤건지 모르겠습니다..
후... 힘드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