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역이 코앞으로 다가온.. 말년휴가중인 말년병장입니다..
여자친구가 있었는데요..
'';; 한 960일 사겼는데 그만 헤어지자네요..
7월 초에 저말을 들었으니 한 2주 됐군요..
자기가 너무 바빠져서 사랑이 식어버린거 같다고..
이제 저는 가족처럼 느껴지고.. 오빠처럼 느껴진데요..
참;; 이말 들었을 당시애는 미쳐버릴거 같았는데
여자친구 주위에 친구한테 물어보니 ;; 다른 남자생긴건 아니더라구요
그냥 뭐랄까 이제 4학년이고 졸업/취업 걱정도 있고 한창 바빠져서 그런것인지..
요즘 이사람 저사람 붙들고 상담하는데..
오랜연인의 고비라고 하더라구요..
가족처럼 느껴진다는게.. 뭐 저같은 경우는 그 고비를 못넘긴 것이고..
^^;
그래도.. 같이한 시간이 많아서 정리하는데 참 시간이 많이 필요할듯 하네요...
일단 싸이에 있는 사진도 지우기 어려우니까요.
올해 초에도 한번 그래서 잡았는데 또 이러니까 이젠 뭐 잡기도 싫으네요..
그래도.. 직접 만나서 얘기 안하고.. 싸이에 덜렁 그런 글만 남겨놓고 이별통보하고..
아는 누나는 전 여친이 참 어려서 매너를 모르는거라고.. 하네요..
당사자인 제 입장에서도 쓸쓸..~
안좋게 헤어진건 아닌데..
왜이렇게 배신감 느끼고 하나 몰라요
여지껏 헤어지자고 여자친구가 딱 3번 말했거든요 저는 그런적 없고 ..
이번이 3번째라.. 알았어 잘지내 하고 끝냈는데 미련이 너무 남아요
더 좋아하는 쪽이 손해라고.. 그말도 와닿고.. -_-
아 이런 글이 두서가 없네요 ㅎㅎ
정말.. 뭐랄까 마음이 참 휑하네요.. ㅎㅎ 말년에 깨져서
기분 좋아야 하는데 참.. 주위 반응도 왜 잘기다리다가 깨졌냐는둥..
느네 결혼할꺼 같았다는둥.
아옹..
별볼일 없는 하소연이었습니다.
첫사랑은 안된다는 말이 맞나봐요.. 둘다 서로 첫사랑이었거든요.. 에효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