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동갑인 이성 친구가있습니다.
들어올때 100여명 어학연수 같이가서 알게되었고
지금 다니는 대학교에 조기졸업한 사람이 대부분이라
어울려 다니는 여자중엔 유일한 동갑친구 입니다.
처음엔 친한 친구였는데 2학년 1학기부터 조금씩 마음이 가더니
축제때 귀신의 숲 같이가서 어깨도 잡아보고
어쩌다보니 다른애들이랑 섞여서 유럽으로 배낭여행도 다녀오게되었습니다.
유럽에서 어깨 안고 다니고 어쩌다 보니 한 침대에서 팔배게 해주고 자기도하고
나름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외국에서 고백하는건 좋지않아보여서 한국에 돌아와하려고했는데
성격이 소심한 편이라 2주만에 다시 만날때 수다만 떨다가 돌려보내고
얼마전에 다시 만났는데 기다리다 지쳤는지 같이 다니는 내내 예전보다 반응이 차가워진걸 느꼈습니다.
씁슬한 기분에 다시 말도못하고 이젠 전화해도 되냐고 문자를 보내도 답장이없네요
두시간 넘게 이 게시판 글을 보고있었는데 아무래도 타이밍을 놓친것같네요
내일 만나자고 전화해 보고 일요일에 만나서 꽃주고 솔직하게 말해보려합니다.
제게 힘이 될 수 있는 조언이나 혹은 쓴소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