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사실 25년동안 한번도 여자 친구가 없었습니다.
성별이 여자인 친구도 없었습니다. 중고등학교때는 남중,남고이니까..
대학교 들어가서는 뭐 남자들끼리 노는게 더 재밌으니까.. 군대 곧 가니까..
갔다오고 나니깐 인제 공부해야되니까..
이런 식으로 25년이 흘렀습니다 -_-;;
위에 누나들도 둘 있지만 여자라면 떨려서 앞에서 물컵도 못들었습니다.
손떨리는게 보일까봐요..
나름대로 남자들간의 우정에는 소홀하지 않아서 소개팅 주선을 부탁하면
올때는 많이 있습니다.
특히 지금 제 룸메이기도한 친구는 '경험이 중요하다' '언제까지 그러고 살래'
.. 등등 소개팅 주선에 적극적입니다.
친구들은 여자친구가 다 있거든요. 괜히 커플끼리 놀때면 저한테 미안해하는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저는 매번 거절하던 소개팅을 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떻게 무슨말을 해야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행동을 해야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손떨리는 것은 군대 갔다오니 티 안날정도로 완치되긴한게
위안이 되긴합니다.
소개팅녀는 저보다 4살어린 21살이구요. 제친구의 아는동생의 친구라서
성격이고 뭐고 모르겠습니다. 어제 이름을 보고 싸이를 들어가보니까
음..외모는 귀여운 외모인데..일본꽃미남배우들 사진이 많아서 얘가 눈이
좀 높은게 아닌가 걱정이 되더군요..
전 머리스타일은 스포츠에 가까울정도로 짧고 (빡빡이는 아닙니다)
얼굴도 큰 편인데 말이죠.
옷도 많이 없어서 몇벌 돌려입는데 대부분 청바지에 티하나 입습니다.
자신감이 없어지기도 하지만 군대에서 얻어온건 이 자신감 하나이기에 한번
부딪혀보겠습니다
여기계신 많은 짱공유 연예SOS분들의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