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 널 친구 이상으로 생각해본적 없어"의 피해자 입니다 ㅠ

갈구지마 작성일 08.09.23 21: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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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 약 2주전 고백을 하고 차인 갈구지마 입니다. ㅠ

 

한참 방황하다 일주일전 마음을 잡고 살다가

 

짱공 연애갤러리가 있다는걸 알고 들어와서 보다가 포츈텔러님이나 망고G 님의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그 애랑 저는 중2때니까... 벌써 6년이네요.

 

6년동안 친구로 지낸 사이인데

 

전 별로 그애한테 관심을 안갖고있었습니다.

 

그냥 가끔 만나서 얘기하고 그런정도??

 

그러다가 작년부터 급친해 지더라구요

 

매일같이 밤에 만나서 산책하고 주말마다 영화보고

 

수영도 같이 다니고..

 

그러다 보니 점점 좋아지더라구요.

 

그애가 항상 하던말이 " 너랑은 평생가고 싶어, 잃고싶지 않어" 였었습니다.

 

사귀는건 결국 깨지게 되있어서 싫다고 하더라구요

 

뭐 저는 그런말할때 별 관심은 없엇습니다. "어 그러냐? " 하고 넘겼쬬

 

에혀....

 

여기서 망고G님의 글을 보니 이런게 있더군요

 

1. 해리는 명숙이를 집까지 바래다 준다.

2. 해리는 자주 문자와 전화를 한다.

3. 해리는 화이트 데이 , 크리스 마스 , 생일, 다 챙겨 준다.

4. 해리는 명숙이 집앞에서 기다린다.

5. 해리는 명숙이와 영화 보기위해 불러낸다.

6. 해리는 명숙이의 숙제(과제)를 도와준다.

 

여기서 여기서 1, 2, 3, 5 번은 다 제얘기더군요

 

전 그냥 어렸을때부터 누나랑 엄마한테 세뇌 받은것중 하나가

 

여자를 울리지말고 때리지말고 항상 챙겨주라는 것이였습니다.

 

전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왔죠. 또 여자쪽에서도 좋아할꺼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가 2주전 전 갑작스레 고백을 했고. 그애는 친구를 잃고 싫지 않다고 하면서 거절을 했습니다.

 

현재는 포츈텔러님 말처럼 연락도 잘안하고 가끔 연락오면 바쁜척 하면서 시큰둥하게 대합니다.

 

근데 그러다보니 그애한테선 연락은 많아졌는데

 

제가 툴툴대면 그애가 미얀미얀 바쁜가 보네 나중에 또연락할게 ^^이런식으로 가게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문득 그냥 제가 애같고 그애한테 떼쓴다는 느낌을 받더군요.

 

전 그애랑 다시 잘해보려고 이러는건데 만약 이러다가 여자쪽에서 "야 진짜 너 왜이래?" 하면서 연락을 안하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그애는 안해버리면 그만이지만 전 그애가 연락을 안해버리면... 하아...

 

차라리 옛날처럼 제가 챙기면서 남자로서는 매력은 없지만 곁에라도 있을수 있는 상태로 있는게 나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이대로 가야하는건가요?? ㅠ

 

으아 ...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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