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긴 여기는 sos게시판이네요
지하철공익인 저는 다른역으로 심부름 다녀오는길에
키 170정도에 스타일 괜찮은 여자가 지나가더군요
저를 힐끔힐끔 쳐다보는거 같기도 했고요
아무튼 느낌이 와서 내리는데 같이 내린다음
다가가서 천천히 가는것을 세운뒤에 저기 혹시 주말에 어디 가지않으셨냐고 거기서 본거같다고
하니까 아닌데요 이러면서 뻘쭘해 하더군요 제 갈길을 가려는 찰나
제가 대뜸 저기 죄송한데 연락처좀 알수있을까요 하니까 살짝웃더니 주위를 두리번 거리면서 주더군요
예전에 ㅄ같이 엄청 긴장한채로 말 더듬거리면서 접근하던거하곤 마니 발전한거같네요
그리고 문자 드문드문 하면서 저랑 사는집도 가깝고 해서 오늘 한번 보려던걸
낼 만나서 맥주나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그 이상도 노려보고 있고요 ;;
그러나 뭐랄까 도도한여자들 흔히 얼굴값하는 애들
이렇게 들이대는 남자들이 나말고도 많아서 반응이 그닥그런 여자들이
나에게 꽃히게 하는데에는 마니 약한거같습니다
엊그제 클럽에서 번호딴 여자랑 만났는데
얼굴은 정말 이쁘고요 개인적으로 송지효랑 닮은같더군요
아무튼 하는짓도 귀엽고 남자들이 많이 좋아할만한 외모를 갖고있습니다
가볍게 맥주를 한잔했죠 얘기하는내내 주눅드는걸 방지하기 위해
계속 스스로에게 마인드컨트롤을 했죠 나 또한 잘났다 계속 이렇게
물론 그 여자에는 뭐 아무생각도 안했겠지만
아무튼 그래서 뭐 제 딴에는 그럭저럭 적당히 이야기도 나누고 간간히 웃음도 주고
그랬다고 생각하고 집에 바래다 주는길에는 손을잡고 걸었죠
암튼 제 딴엔 조금 친해졌다 싶어서 헤어지고 먼저 연락안했는데
연락이 안오네요.. ㅡ_ㅡ 뭐죠 이건?.. 그냥 먼저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