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을했는데..ㅜㅜ

킹오브파이터 작성일 08.11.05 13: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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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여자친구를 사귄적도 없고 고백을 해본적 없었죠..

연애경험 완전 무 ~ 그래서 여자에 대해서 별로 아는것도 없구요..

 

몇번 짝사랑만 한게 전부였죠..

성격은 쾌활한데 좋아하는 사람앞에서는 용기도 없고

수줍음도 많이 타서인지..

 

1년전부터 한여자를 좋아하게되었죠..

한살 어린 동생인데 아주아주 절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 친한편이라고 느끼는 오빠 동생? 사이 정도..

 

그 여자도 남자관계가 전무, 연애경험 전무하고 내성적이고 차분한 스타일인 편..

 

태어나서 이토록 내 마음을 오랫동안 설레이게 하는 여자는 처음이었죠..

그래서 언젠간 고백해야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용기가 나질 않더군요..

 

그러다 용기를 내서 이틀전 고백을 했습니다. 조금 썡뚱맞는 상황이긴 했지만

타이밍은 적절했다 싶었는데..

 

사람 좋아한다고 고백하는게 무슨 죄도 아니고 얼마나 떨었는지

 

"좋아한다고" 말 못하고 "좋아했어"라고 말해버렸습니다.. ㅜㅜ

 

헉!~~ 이게 아닌데.. 내가 왜 과거완료형으로 말을 했지?

 

여자애는 살짝 쑥스러워하는 표정이었는데 좋아했다고 말을하니

그렇게 받아드리더군요.. 지금도 널 좋아하는게 아닌 예전에 널 좋아했다고

받아드리는 표정을 지으며

"아.. 그래요.. ^^ 그냥 계속 잘 지내면 되죠.." 라고 말하더군요.

 

지금도 엄청 좋아하고 있는데.. 옛날에 좋아했었다는 식으로

고백을 이상하게 해버렸네요.. ㅜㅜ

 

그 애가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까요?

아님 지금도 좋아하고 있다는걸로 눈치 챘을수도 있나요?

 

어떻게 수습을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여자에 대해서 너무 모르니..

다시 고백하면 역효과가 날까요?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이어나갈수 있을지...

 

정말 바보같은 제가 막 싫어지네요..

 

도와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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