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상황이죠.
둘은 친한친구였습니다.
하지만 항상 논란거리가 되는 '이성간의 친구는 불가능하다.' 란 말이있듯이
둘은 서로 좋아하게됩니다.
먼저 좋다고한건 여자쪽이었죠.
남자도 그녀가 너무 좋았지만 쉽사리받아들이진 못합니다
왜냐?
그 드라마에서만 나오던 부잣집딸내미가 그녀였기때문이죠.
외제차를 끄시는 잘나가는 '사'짜 부모님, 외국에 유학가있는 오빠, ㅇㅇ총회장 할아버지 등 대단한 집안배경을 가졌죠.
게다가 그녀마저 한국의 알아주는 대학의 학생입니다.
하지만 사치스럽거나 싸가지없다는건 전혀 없는 그녀입니다.
오히려 그녀만 놓고 보면 부잣집딸내미와는 전혀 상관이 없어보입니다.
그에반해, 남자쪽은 자수성가하신 평범한 중산층의 회사원이신 아버지,
50이 넘으시도록 맞벌이하시는 어머니,
매일 아픔에 시달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이혼한 삼촌
지방대에 다니는 그남자.
내세울게없는, 보통이라면 보통인 지극히 평범한 가정입니다.
둘이사귄다면 그녀부모님은 당연히 반대할것이고,
그녀를 감당하기 힘들것같은 막연한 생각이 듭니다.
어린나이에 그딴거때문에 고민이냐, 남자라면, 젊다면, 사랑으로 극복해라!
.
.
.
.
.
.
그게 쉽지않습니다. 마음은 이미 연인인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남자는 말합니다. 너는 너한테 맞는 남자 만나라고.
여자는 말합니다. 너밖에없다고.
힘듭니다. 자신이없습니다. 남자가 너무 작아보입니다. 그녀에게 맞질않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찾은 진짜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냥 보내주는게 낫겠죠? 그남자와 포기라는 단어는 어울리지않지만, 어쩔수없는거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