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이는 23살이고 소개팅에서 저랑 동갑인 애를 봤습니다.
저는 학생이고 그애는 직장인이죠... 성격은 착하고 술값을 계산했다고 노래방 자기가 계산하는 개념(?)도 있고요. 다만
좀 자신을 숨기려는 경향이 많네요. 그녀에게 일하는 데도 숨기고 자기 이름 한자 촌스럽다고 숨기려고 하고 부끄러워 하는스
탈이더라고요 소개팅때 분위기는 중간보다 조금 못한 정도 였어요.
걍 조금씩 웃긴애기하면 웃고 친구같은 분위기라서 좀 아쉬었는데 좀 재미있고 웃기고 여자들고 가끔 질문도 하고 그랬죠...
토요일날 소개팅하고 다음날 만나자고 했는데 그녀왈
" 나 몸이 피곤해서 오늘은 안 될꺼 같은데... 담에 봐..."
그리고 그 다음날 연락하니깐 전화를 안받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화요일날 어떻게 라도 얼굴이라도 볼려고 일부러 엄마폰으
로 연락했습니다. 모르는 번호니깐 받더라고요;;
나 : 나 xx데 잘있었어?
그녀 : 어 그래
나 : 일이 있어서 동네 근처인데 잠깐만 볼래?
그녀 :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모르겠어...
이렇게 자꾸 애메한 말만 하다가 제가 준비한 물건(선물)이 있다니깐 호기심을 보입니다.
저는 기다리기로 하고 나중에 그녀가 올지못올지 연락 주기로 했는데 1시간 뒤 시간 늦어질꺼 같다면서 못간다고 미안하답니
다. 저는 계속 기다린다고 답장을 보내니 못온다고 하면서 미안하단말만 어찌 그렇게 하던지.. 계속 보자~ 못본다~ 30분째
옥신각신중 저는 너무 여기서 더 부담주면 화낼꺼 같기도 하고 아쉽지만 제가 물러났습니다.
대신 준비한 손바닥 4개 크기만한 곰인형, 벙어리 장갑과 편지를 써서 그녀 집근처 패밀리마트 알바에게 맡겼습니다.
문자로 패밀리마트에서 찾아가라고 보냈습니다. 이렇게 매달린적은 첨이라서 얼굴이 화끈하고 부끄럽네요...
그녀가 저한테 관심이 없는 걸까요? 상황으로 봤을때 전혀 가능성이 없는건가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요?
심각해요 ㅠㅠ
많은 관심 바랍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