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는 요즈음.. 생각보다 너무 일찍 일어나 버렸네요.
영화나 볼까 고민하던 차에 백만년만에 잊고있던 짱공유 연애겟에 와봤습니다.
그동안 밀려 있던 엄청난 양의 글을 한번 둘러보는 와중에(사실 다 읽진 않았어요.
제가 사람인 이상 어떻게 그렇게 합니까 ㅋㅋ) 재밌는 글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그런~! 님께서 올리신 글인데요. 과연 고백이 필요 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글이었는데 제 생각을 한번 적어 보려구요. ------------------------------------------------------------------------------------------------- 한 여자를 사귀는데 까지 도달하는 루트는 참 다양합니다. 멋지게 고백해서, 반대로 받아서, 또 서로 호감을 가진채 지내다가 자연스레 사귀게 되는 방법 등등.. 그렇다면 "고백".. 꼭 필요한걸까요? 아니면 그런~! 님 말씀처럼 별 필요없는 수단일까요? 정답은 상황에 따라서 입니다. 너무 모호하다구요? 당연한 겁니다. 고백이 필요 없는 경우입니다. 서로 호감을 가진채 만남을 시작하고 또 계속 그 호감이 유지될 경우, 즉 말하지 않아도 서로가 허락 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 <예>로 ① 소개팅을 했다. 나도 여자도 서로가 맘에 든다. ② 애프터 후 잦은 연락과 만남을 가진다. <남자의 입장에서는 작업에 들어가는 거죠.> ③ 상대방의 문자하나에도 설렌다. <여성도 남자의 작업에 대해 긍정적인거고> ④ 살짝쿵 용기를 내서 손을 잡아본다. 여자도 싫어하진 않는다. ⑤ 조심스레 가까운데 일박으로 여행이나 가보자고 한다. 흔쾌히 응해준다. 이런 경우 누군가 특별히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단계 단계가 물 흐르듯이 진행되어 서로 애인 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이까지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또다른 <예>로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일 경우, 잘 아는 친구였다가 어느순간 감정이 조금씩 변해서 나중에는 서로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사귀는 사이가 되었을 경우 입니다. 즉 서로에게 익숙해져 있을 경우죠. 예전 분들은 특별히 청혼을 하지 않고도 결혼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죠. 이런 경우의 연장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건 서로에 대한 호감, 최악의 상태로는 적어도 거부감이 없을 때 이야기이지요. 또는 남자분이 여자와 사귀기까지 조급함 없이 기다릴 줄 아는 여유로움을 가진 멋진 분일 때 입니다. (이런 분들은 연애의 고수까지는 아니어도 중수 이상은 되실 겁니다 ㅋㅋ 즉, 여자를 좀 아는거죠 ㅋㅋ) 고백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나는 이 여자가 정말 맘에 드는데 도통 이 여자의 마음을 모르겠다. 즉 여자가 날 좋아하는지 아닌지 헤깔릴 경우 입니다. 이럴 때는 위의 소개팅 경우처럼 확실하게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자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여자의 행동 10개 중에서 4개 정도는 나에게 관심이 있어 보이는데 6개 는 그냥 친구에게도 해줄 수 있는 행동일 때.. 가끔 날 설레게 하는데 또 가끔은 차갑게 보일 때.. 이 경우에는 여성은 남성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좋아하긴 하는 것 같은데 확신하지 못하는 것이거나 정말 친구로만 생각하는 경우 입니다. 이럴 때 위에서 언급한 멋진 남성은 때를 기다리며 조금씩 접근을 하겠지만 "지금이 아니면 안돼! 계속 기다리다가는 내 피가 마르겠어..ㅠ_ㅠ"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고백을 시도해 봐야합니다. 즉, 반반의 승률을 가진 게임에서는 용기를 가진자가 승리할 확률이 높은 겁니다. 물론 실패 역시 각오해야 겠지요.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진 않지요ㅋ;) 하지만 더 나쁜 상황이 있습니다. 혐오까지는 아니지만 만일 여성에게 물어 봤을 때 "헹~ 이 남자가 내 남자친구라면 어떻냐구? 에이~ 그건 좀.." 라는 답변이 나올 경우.. 위의 상황에서 후자쪽(친구로 만 생각하고 있을 때)역시 이 경우에 포함되네요. 이럴 때는 남성이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고 그 매력에 여성이 빠져있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고백"이라는 수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즉, "이 사람 괜찮은데, 한번 사귀어 볼까?"하는 마음이 들게끔 확신을 주는 겁니다. 제자리 걸음질만 하다가 앞으로 한걸음 크게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죠. 그것이 꾸준한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는 방법이든, 특별한 이벤트든 상관은 없습니다. 일단 사귀는 것이 중요한 겁니다. 단 여성이 분위기에 젖어든 틈을 타 고백에 성공한 경우는 그 이후에 남자의 역할이 더 중요합니다. 잘 이끌어만 가신다면 나중에는 여자이 남자에게 더 푹빠진 것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 너무 당연한 얘기들만 올려놨죠? ^-^; 하지만 사람의 심리란 다 알면서도 다른의 말이나 글을 통해서 확신을 얻고 경향이 있어 그런 분들을 위해 한번 끄적여 봤습니다. 물론 저는 대표적인 경우 몇개만 뽑아서 썼을 뿐입니다. 세상에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존재하며 또 그 사람들이 만들에내는 수 많은 상황이 연출 될 수 있는 거니까요. 저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도 많을 거란거 압니다. 저도 그런 분들의 생각을 존중하구요. 하지만 존중과 동의는 다르지요. 여러분들도 저의 말에 동의는 하시지 않더라도 존중은 해주시길 바라요^-^; 세상에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구요~ 나름 장문을 썼는데 이를 통해서 사람의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됐습니다. 글 잘쓰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연애에 관한한 남자는 쿨해야 한다, 정말 사랑하고 이여자가 아니면 안되겠다 싶을 경우만 아니면 치마 자락 움켜잡는 찌질한 모습은 보이지 말자. 오는 사람은 신중하게 생각해보되 마음이 떠나 가는 사람은 잡지 말아라. 그것이 남자로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다. 차가운 머리에 가끔 식 보여지는 뜨거운 심장에 여자는 더 매력을 느낀다. 여자가 먼저 사귀고 싶은 남자가 되어라. 그럼 다같이 즐거운 하루를 시작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