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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오이 작성일 09.01.18 16: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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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얘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가진것도 별로 없습니다.

얼굴도 잘생기지 않았습니다

차도 없습니다. 돈도 없습니다.

연얘보다 지금 공부에 더 열중해야하는 대학생입니다.

 

 

저가 예전에 정말 좋아하는 여자얘가 있었습니다...

많이 잘해주고... 병신짓이라도 해서 그녀를 웃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녀가 아프면 저도 아팠습니다.... 그녀가 행복하면 저도 행복했습니다

(대부분 짝사랑하신분은 저가 무슨말 하는지 아실껍니다)

하지만 너무 집착한 나머지... 많은 고백 시도에도 불과하고 다 차였습니다...

 

그전에는 몰랐는데 이제야 알겠습니다 그녀가 왜 절 거절했는지..

가진것도 없으면 항상 잘난척하고.. (저는 그냥 어떻게 해서든 그녀를 가지고 싶어서.. 제가 멋있는 남자라는것을 보여줄려고한것뿐인데...) 그 여자얘도 사람인데... 저가 너무나 잘해줘서인지.. 저가 질렸나봅니다...

 

이 여자얘가 시간이 지나고 한동안 안보면 잊을수있다고 했습니다..

그 후로 또 저를 의도적으로 피하는거같더군요... 그녀는 저를 위한답시고 그랬다 하지만... 저는 그때 너무나도 아팠습니다...

자꾸 머리에는 그녀의 미소가 떠오르고.. 자꾸 그녀의 이름이 허공에서 들리는거 같기도하고...

심장이 너무 아파서... 너무 우울해서... 너무 고통스러워서 자살 시도를 했습니다...

부모님도 모르고.. 친구들도 모릅니다...

추운 겨울이였구요... 보드카 1L 반병을 마시고... 그냥 긴팔하고 청바지 입은체로.. 눈으로 덮힌.. 아무도 없는 주차장에서 누워서 잤습니다... 하지만 거의 죽을뻔만 했지.. 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위가 X신 됬습니다.

그 후로 밥도 못먹었고.. 또 혼자 자취하는중이라서.. 저를 돌봐주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저를 생각해주는 사람도 없다는 느낌도 들어 더 더욱 슬퍼졌습니다...

 

하지만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부모님한테도 죄송하고.. 뭐 비슷한 여자얠 찾으면 되겠지 하고 살기로 다짐했습니다..

 

이제 1년 조금 지났습니다.. 그동안 연얘가 두려워서.. 짝사랑이 두려워서.. 어떤 여자얘한테도 대쉬 한번 못했습니다..

 

 

......

그런데...

 

이제는.. 저가 그렇게 좋아했던 여자얘의 친구를 좋아합니다.

 

근성도 없는 병신이죠... ㅋㅋ 저 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지금 저가 좋아하는 여자얘는 확실히 저를 친구 이상으로 보지도 않습니다....

 

그냥 많이 외로워서 그런건지.. 진짜 좋아하는건지... 참 헷갈리네요.

 

성공 확률이 거의 0%인데도 한번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또 차인다면... 뭐 모든사람들.. 저를 포함해서.. 저를 병신으로 보겠죠...

 

모르겠습니다... 저가 지금 밤 11시에 뭔 개소리하는지도....

 

 

......

참 병신같습니다... 지금까지 공부안하고 그녀랑 대화할려고 12시간 동안 엠센 켜놓고 그녀를 기달리는 저를 보면...

그녀가 보고싶습니다... 저가 아무런 표정을 안지어도 웃으면서 반기는 그녀의 미소가 저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화장안해도 예쁘다고 말해주고싶습니다... 너무 감성적이여서 여자들이 저를 싫어하는거일수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진짜 병신인가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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