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년간 사귄 여자친구 고수님들의 조언좀.................

김대필18놈 작성일 09.01.19 02: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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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다고 느껴지신다면 맨 뒷부분이라도 읽어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일단 조언을 구하려면 저와 여자친구와의 만남부터 현재까지의 일을 나름 객관적으로 서술해 보겠습니다.

약 만 4년 전 저는 대학교 1학년 신입생이었습니다. 복잡한 사정으로 여자친구(1살 연상)가 알바하는 편의점에 가게 되었습니다. 직접 가서보니 예쁘진 않았지만, 첫눈에 반해서 굉장히 호감을 나타냈고 여자친구도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했다며 음료수를 권하고 그랬습니다. 제가 만남당일 그녀에게 “일 언제 끝나요?” “끝나고 시간 있어요?”고 물었더니 오늘은 제가 생일이라 친구들을 만나기로 해서 안 된다고 말하며 마지막에는 내일은 되요 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일 끝나는 시간에 만나기로 하고 다음 날 찾아 갔습니다. 저는 만나서 오늘 일 끝나고 맥주에 통닭 어떠냐며 데이트를 신청했고 흔쾌히 승낙 받았습니다. 택시를 타고 저희동네 맥주집에 가서 소주와 통닭을 먹었고 술기운이 슬슬올라 올 때쯤 그 당시에 무슨생각으로 잘 알지도 못하는 여자에게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뽀뽀한번 할래요?”라고 물었고 그녀는 말없이 수줍은 미소를 머금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가볍게 입술만 붙였다 뗏고 그날 조금 더 술을 마시다 거나하게 취해서 제가 택시에 태워 집에 보냈습니다. (저나 그녀나 연예가 처음이었음) 그 후 저희는 연인사이가 되었고 주 2~3회 만나며 여느 연인과 같이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더 자주 만날 수 있었지만 둘 다 학생이었고 저의 학교와 그녀의 학교는 승용차로 1시간 거리였습니다.) 디비디 방도 많이 갔고, 밥도 같이 많이 먹구, 술도 자주 마셨습니다. 사귄지 백일정두가 넘어서는 각자의 집에 인사두 가는 사이였구 서로의 집에서도 굉장히 호의적이었습니다. 사귄지 200일이 되는 날 저는 군에 입대하였구 저는 그녀에게 다른 남자봐두 되 라고 했지만 그녀는 손사레를 치며 무슨말이냐고 너뿐이라면서 2년을 기다리겠노라고 말했습니다. 군생활을 하면서 편지도 많이 받고 소포도 많이 받구 약 7번의 외박이 있었는데 그중 7번을 전방까지 올라 와줬습니다(약 3시간 거리) 군대 고참, 후임, 아들군번 녀석들 죄다‘그런여자 없다고 니가 뭐가 좋아서 사귀는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참 좋은여자고 저를 많이 좋아했으며 저에게 첫 여자이고 저에게 참 헌신적이 었습니다. 사귄날부터 쭉 그랬습니다. 약 상병이 꺽일때쯤 저는 ‘아! 이여자다’‘이여자와 평생을 함께 한다면 그누구와 결혼한 것보다 최소한의 후회를 할꺼야’ 이런 마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녀와 결혼을 결심한 것이지요. 저는 무사히 2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을 하게 되었고 전역날도 그녀는 꽃신을 신고(군인의 여친은 고무신, 예비역의 여자 친구는 꽃신이라고 하더군요)부대앞에서 기다렸습니다. 부대 입구에서 일딴 그녀와 포옹을 하고 누가 보건 포옹을 한 채로 그녀를 세바퀴 돌렸습니다. 너무나도 감격적인 날이었습니다. 그날 저희는 저희 둘이 공통적으로 아는 친한 후임들에게 치킨 2마리와 피자 2판을 사 매기고 부대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3월이 되었고 저는 2학년으로 복학(그녀는 07년 1월1일 부로 직장인)하였고 다시 학교생활을 하였고 그녀에게 제 학교친구들을 많이 소개시켜 줬습니다. 그녀의 집과 저의 학교는 1시간 30분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한 달에 2~3회 내게 왔습니다. 제 학교친구들도 그녀를 칭찬했습니다. 좋은 여자 친구라고... 맨날 여자친구자랑 할 만하다구 저는 누구를 만나도 그렇게 말합니다 김태희보다 내여자친구가 내눈엔 더 이쁘다고 김태희가 대쉬해도 난 내사랑 지킬거라고...........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생리를 안한다는 암시와 함께 임신을 하였고 저에게는 그 사실을 숨기고 혼자 낙태를 하였습니다. 저는 항상 입버릇 처럼 하던 말이 있습니다. 저는 결혼할 마음이 있었기에 ‘나아기르자’ ‘나아기르자’ 만약 되면 ‘나아기르자’ 물론 의도적인 임신은 아니었지만 그녀가 내게 울며 말했을 때 저는 솔직히 우리 둘의 자식인데 자기 마음대로 지운것에 화가 잔뜩 났지만 그녀는 더 힘들었을것임을 알기에 별 말 안하고 잘했다고 고맙다고하며 다독여 주었습니다. 그런일이 있을 후에 저는 콘돔 다섯상자를 샀습니다. 다시는 이런 상처를 그녀에게 또한 저에게 받지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학교 생활을 하던 중 작년 초 여름쯤 그녀의 생일과 우리의 천일이 하루차이로 있었고 그녀의 생일날 거희 그리고 제 과친구와 같은과 1살많은 친한형네 커플과 같이 바닷가에 놀러 갔습니다. 첫여행이었습니다. 저희는 점심에 만나 학교근처에서 렌트를 하고 제가 운전을 해서 바닷가에 도착했습니다 근처 농협에서 장을 보고 펜션에 짐을 푼후 곧바로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즐긴후 저녁에 회와 소주를 약간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형네 커플방에 가서 음주를 즐긴 후 그녀가 제친구와 나간틈을 타서 제가 전날 밤 정성 껏 직접 만든케이크로 생일 파티를 준비해서 해주고, 자정이 넘어 저희 천일에는 해변에 그녀가 준비해온 초와 폭죽으로 하트모양으로 초를 배치하고 서프라이즈 파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기념촬영과 폭죽놀이를 하며 신나게 한바탕 놀았습니다. 다음날 아침을 먹고 가는길에 바닷가에서 맨발로 거닐며 잼있게 놀고 헤어졌습니다.




또 당분간은 별탈없이 잘 사귀는데 가을 쯤 그녀가 헤어지자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그당시 너무나도 행복했고 결혼을 결심한 여자이기에 잘 타이르려구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하였습니다. 다음날 저는 1시간 반거리인 그녀의 집에가서 그녀어머니와 그녀와 식사를 하며 어머니에게 잘 보이면 맘이 달라지지 않을까 해서 쌈도 싸드리고 애교도 부리고 했습니다. 그리고 추석에 못드렸던 꿀 선물세트와 어머니가 위가 않좋으셨기에 위에 좋다는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을 한박스 선물 했습니다. 식사가 끝난후 동네 벤치에 앉아 둘이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헤어지자는 이유인 즉 ‘’직장 팀장님이 자기도 9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면서 결혼하지 않을꺼면 빨리 헤어지는게 낫다고 말했답니다. 전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을 꺼면 빨리 헤어지라니.............. 하지만 거기서 다시 말했습니다. 오늘 결심했다구 너랑 결혼을 하기루 마음 먹었다구..........그 후로 또 별탈 없이 잘 사귀다가 약 7일 전 제가 도서관에서 오는 길에 헌팅을 당했다고 했습니다. 문자중이었는데 갑자기 문자 내용이 이상 한겁니다 ‘좋았겠다. 그래도 너무 뿌리치진말지 여자가 용기 내서 말했는데’‘나 때문에 거절한거라면 싫어 여자나이 20이면 어리지도 않네 잘 생각해봐’ ‘그러지 말래도 난 oo이가 나 말고 다른 사람도 봤으면 좋겟어’‘oo한테 대쉬한 여자가 있다고해서 말하는 거야 나만 여자 아니니깐 눈 돌려도 된다고........’‘한치 앞도 볼수 없는게 사람 맘이래.... 나한테 올인하지마 그러다가 상처 받아 너도 나도.......’‘내가 언제 또 다시....종환이 배신하면 나랑 헤어질꺼야?’‘이젠 아무 느낌없다고 남자로 안느껴지고 동생처럼 느껴진다면........만나면 싸우고 실증이 느껴졌다면.. 나랑 헤어질래???내가 더 이상 많나기 싫타면 나랑 그땐 헤어질꺼야??’등 불길한 문자 였습니다. 이번에도 자세한건 만나서 이야기 하기로 하고 3일전 점심에 만나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점심을 먹는데 프로농구 광고가 티브이에서 나왔고 농구를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농구장은 처음이었고 정말 목이터저라 잼이 있게 보고  응원도 열심히 했습니다. 디펜s!디펜s! 요지랄하면서...... 농구가 끝나고 영화 쌍화점을 보러 가기로 했는데 저는 할이야기가 있었기에 또 듣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기에 통닭에 맥주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서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레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남자로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늬 친한친구들이름을 거론하며 xx yy zz   처럼 그냥 동생 같다고 그래서 저는 가슴벅차고 터질것같은 불같은 사랑은 장동건이랑 사귀어도 1년을 넘지 못할것 같다고 오래사귀면 그런 감정보다 조금더 이해하고 조금더 배려하고 조금더 아껴주고 조금더 보듬아 주고 이런 커플이 오래가고 결혼한다고 어느 커플이던 오래 사귀면 권태기라는것도 찾아오기 마련이고 오빤가 남자친군가 남동생인가 헤깔린다고 모든 장수커플이 느끼는 거라고 우리는 남들에 비해 늦게 찾아온것 같은데 서로 잘 극복해 나가자고 했지만 헤어지기로 했습니다.그녀는 친한친구로 남자고 했지만 저는 무슨마음에서 였는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맥주 맛있게 먹고 좋은 감정으로 파토내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내가 이렇게 나올지 몰랐다고 하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너한테 잘보이려고 처음으로 서클렌즈도 꼈다고 ..........지나간 우리추억들 아이 낙태할 때 이야기꺼내며 그만한 남자없다고도 하였고 , 통닭먹을때 살만 포크로 발라주는 남자도 나밖에 없을거라고 하며 저의 목소리는 조금 떨리긴 했지만 전반적으로도 웃으며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너한테서 헤어지자는 소리 나올정도로 내가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너같이 좋은여자랑 만나서 좋았었다고 행복했었다고 나보다 더 멋있고 경제력있는 남자만나라고(솔직히 여자친구는 직장생활하니까 그녀의 친구들 남친들은 차도 있고 직장도 있고 나이도 거의 이십대 후반입니다.그래서 그에대한 콤플렉스도 있었습니다. 저는 학생이고 취직은 멀었고 하지만 5년 먼저 돈번다고해서 지금은 돈이 나보다 많겠지만 5년먼저 취직한다고 해서 나보다 부자로 산다는 보장은 없다고도 이야기 했습니다.하지만 그녀는 그래서 그러는거 아니라고 했지만 저는 평소에 약간 이런 콤플렉스가 있었습니다. 이건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울긴 왜 우냐고 내가 차이는데 내가 울어야지 나름 웃으면서 말하고 행복을 빌어줬습니다. 이런 말을 쭈욱 하는 내내 그녀의 눈은 충열 되고 눈물은 하염없이 흘러내렸습니다. 그녀는 미안하다고 수번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저에게 키스 한번 해 달라고 하였고 깊진 않았지만 10초 정도 부드럽게 해 줬습니다. 그리고 차시간이 되어 헤어지는데.........미련이 남아서였는지 저는 차시간보다 30분 뒤에 시간을 가리키며 혹시 마음이 변하면 oo 앞으로 나오라고 했습니다. 헤어지고 택시를 타고 몰래 그녀를 따라갔고 그녀는 고속버스에 타서 그냥 떠났습니다. 그 후 전화를 했었던 모양인데 저는 전화를 꺼 놨었고 두 개의 문자가 와있었습니다. 정말로 전화가 꺼져있네.....마지막으로 목소리 듣고 싶었는데 그래도 집에 도착해도 연락해도 된다는 사실에 안심해(제가 마지막으로 집에 도착해서 도착전화 달라구 했습니다. 그 후로 연락 하지 말자고........)마지막까지도 고마워.... 나 편히 보내주려구 웃으면서 보내주고... 너와 함게 한 사실으로 고맙고 행복해... 네 첫사랑이 너여서 너무 좋아. 집에 무사히 잘가. 지금 에서야 말하지만 마니 사랑했어....가슴이 미어질 만큼.... 마니 마니 oo 앞에 못가서 미안하고다음에 우연히 만나면 서로 안부하자 그럼 잘가고 행복해 술 조금만 마시고 담배도 조금만 피고 그럼 안녕....^ㅡ^다음 문자 ‘정말이지 목소리 못 듣네... 나 oo이가 걱정해준 덕분에 집에 잘 도착했어 잘살아... 행복하게... 내 생각말고....나도 oo이 생각안나게 아니 덜나게 할테니까 ...지금 처럼만 공부하면 공무원 충분히 될꺼야... 언제나 파이팅이야 !!꼭 행복해야해.. 내가 나중에 oo이 놓친거 후회할 만큼... 그럼 진짜 마지막이다 ㅜㅜ안녕.........아프지말고...........’지금까지 사년동안의 이야기를 썻는데 4년의 이야기인 만큼 다 쓰진 못하고 굵직 굵직 한것들만 썻습니다. 저희는 진짜 사귄지 3년동안은 싸운적이 없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고 바람 한눈 이런것도 없었습니다. 혹자들은 너무 싸우지 않은것도 문제라고 하던데............

근데 저는 아직 3일 밖에 안지나서 인지 몰라도 눈물을 흘리거나 총 맞은 것 처럼 가슴이 아플정도는 아닙니다.하지만 나중에 몇일 뒤에 얼마나 또 후회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붙잡지 않으면 후회할것 같습니다. 첫여자고 결혼을 결심했던 여자고 저의 아이를 가졌던 여자입니다. 그냥 조용히 연락 안하고 헤어지는 나을 까요? 아니면 당장이라도 전화를 할까요?? 퇴근 하는 시간에 기다렸다 뒤에서 살포시 안아보기라도 할까요? 저의 머리로는 내리기 쉽지 않은 판단이라고 생각해서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보려 합니다. 조언 좀 많이 해주세요. 구체적으로요... 그리고 여자친구가 몇일 정도 뒤에 제생각이 제일 많이 날까요??? 혹시 다시 접근한다면 그때 쯔음 하려구요............그리고 사귀는동안 커플링 한번 못해줘서 작년 말에 샀는데 분위기 좋을때 다시함번 결혼하자는 말과 함께 주려고 한 커플링이 아직 집에 있네요..


추신:처음~군전역:여자친구가 절 많이 좋아했음.

     군전역~현재:제가 여자친구를 많이 좋아함.


혹시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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