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님들 이상황에대해서 조언을 듣고싶어요.ㅠㅠ

T_Light 작성일 09.01.20 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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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대학교3학년으로 올라가는 사람입니다.

 

작년에 귀여운 후배님들을 받았죠.

 

그중에 한 아이가 있습니다. 착하고 이쁜아이랍니다.

 

그아이는 남자친구가 있지요 그래서 저도 그냥 귀여운후배로만 보며 적당하게 친하게 잘 지냈습니다.

 

그러다 동아리일에서 이래저래 도와주다보니 또 잠깐 새롭게 보이덥니다.

 

그래도 남자친구가있으니까 하면서 어물쩡 맘을 무시하고 넘어갔지요.

 

그러다 최근에 미니홈피를 들어가보니 이런저런 글들이 써있고 갑자기 사진첩들을 닫더군요.

 

무슨일이 있나 싶었지만 내가 물어보고 그럴 입장이아니기에 그냥 지켜보고있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에 동아리 엠티를 갔습니다. 2박3일로 한 17명정도갔습니다. 첫날 웃고 재밌게 보냈습니다.

 

그러다 둘째날 새벽4시까지 술마시고 놀다 다들 잠을 자던 분위기더군요.

 

넓은 거실에 각자 이불을깔고 누워서 잠을 잤습니다.

 

그러다 바닥이 너무뜨거워서 잠시 눈을 뜨니 그아이가 제 얼굴옆에 바로와있더랍니다.

 

더 신기한건 왜 손을 잡고있었는지... 그것도 깍지랩죠...

 

순간 저는 굳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잠버릇이겠지 하고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잠버릇인거같더라구요 뒤척이면서 내몸위로 팔도올리고 이불도 끌고가구 그러면서요.

 

내자신이 웃기더라구요. 그렇게 다시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라면도 끓여먹고 집에가기전에 각자 휴식을 취하고있었습니다.

 

전 산책을 하고있었지요. 그러다 나중에 산책하러 나온 그아이와 마주쳤습니다.

 

저는 밤에 저만알고있는 사건땜에 (잠버릇이겠지하며 별거아니라 생각했었지만) 의식이 되더군요.

 

그래도 잘 웃고 얘기도하구 밤중에 온 눈에 낙서도하면서 있다가 집에 갔지요.

 

그리고난후 밤에 메신저로 쪽지를 보내고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그아이가 이런말을 하덥니다.

 

"오빠 그거 알아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오빠랑 나랑 손잡고있었던거? 비몽사몽일어나니까 뭘잡고있었고 그게 오빠손이더라구요 헉!! ㅋㅋ" 이럽니다.

 

그냥 그랬어?? 나도 몰랐다고 하며 넘어갔지요... 그 아이의 지갑에는 남자친구의 사진도 떡~ 하니 가지고 다니니까요 물론

 

요즘 뭔가 둘사이에 일이있어보이는 표정이긴 했지만요..

 

그러고난후 다음날 문자 주고받다가 급 영화를 보게됬습니다. 영화보는내내 그아이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그아이의 표정은 안좋게 굳어가고있고 영화를 보고 원래 밥을 먹고 좀더 놀려구했는데

 

영화가끝난후 집에 가봐야겠다구 미안하다구 하더라구요.

 

그러구나서 각자 집으로 갔습니다.

 

제 맘속에서는 그아이가 점점 커지는것같고 의식하지 말자 의식하지 말자 하지만 맘데로 안되네요. 후.....ㅠ

 

누구한테 말할사람 찾기도 힘들어하다가 평소엔 눈팅만하던 여기가 갑자기 떠오르더군요

 

두서없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하구 부디 좋은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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