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고 했어요..

꽃내음군 작성일 09.01.23 18: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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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어린여자친구예요

 

여자친구 고등학교 졸업식부터 만나왔는데...

 

순수하고 착하고 좋은여자죠...

 

다만...아직 어리니까...이것저것 하고싶은 일들이 많겠죠

 

대구 부산 장거리 커플이니까 자주보지 못해서 보고싶은마음에 힘든것도 많겠죠

 

아직어리니까 이해심이 바다와 같이 넓은걸 바라는건 제욕심이겠죠..

 

2년을 만났어요 학교는 군대때문에 3년 공부한다고 1년 휴학했죠...이제 4학년복학을 해야하는데...

 

가정 형편이 그리좋지않아요 아르바이트를 하고 공부도 하면서 장거리 연애도 하는데..

 

여자친구...정말 사랑하거든요... 나이 많은 남자친구 사귀면서 기죽지 말라고

 

엄마한텐 생일날 선물도 잘 안하는놈이...카드할부로 가방도 사줬어요

 

돌아오는 기념일은 달마다 ..어쩔땐 한달정도 쉬지만..달달이 있어요...

 

다 챙겨주고 자주 못보니까 만나면 돈도많이 나가네요 ...

 

여자친구가 된장녀는  아니지만...아직철이 없어서...

 

그렇게 지내다가...공부한다고 알바도 그만두고 이나이에 용돈 조금씩 받아쓰니까... 돈이 떨어지네요...

 

일주일에 한번보는게...가끔 부담이 될때가 있어요 금전적으로...그래도 타지역이니까...

 

기본적으로 꽤 들어가거든요....투정은 늘어가네요...자주싸우게 되요

 

사정을 설명해도 머리는 이해하는데 마음은 이해를 못한데요...

 

이제 복학하고 ...학교다니면서는 더힘들고 그럴텐데...

 

도저히...힘들어서...헤어지자고했어요....

 

아직 많이 사랑하지만...

 

이기..적인가요?

 

앞으로도...계속이런식이라면...놓아주는게....

 

더좋은사람은 많을테니까요....

 

난 해줄수있는게 없으니까....

 

물론 여자친구도 저를 많이 사랑해서 투정도 부리고 한다지만...

 

그것때문에 너무 힘들어하는 여자친구를 보는게 ...주위상황들이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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