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오늘 일년 반정도 사귄 여자친구랑 헤어졌어요...
제가 항상 2009년도에 결혼 할거야 그리 알어 라는...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어라~ 라는 식으로 말을 많이 하긴 했어요..
제 부모님도 올해 안에 안하면 삼제니 머니해서 사년동안 못한다고..(참고로 부모님 연세가 환갑이 넘었어요)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거였는데
갑자기 설날 지나고 나서 여자친구가 좀 시무룩한거예요
그래서 왜 그러냐구 물어봤드랬죠...
2009년도가 되니깐 제가 얘기했던 결혼 이야기가 부담스러워졌다겁니다..
평소에도 서로 많이 얘기 했지만 오늘 같진 않았거든요
무섭고 지금 당장 결혼하기 싫다고 하네요.
전 당연히 이 아이랑 결혼 하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부모님도 그렇고 자기도 빨리 하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기분이 굉장히 불쾌하고 그랬어요
우리 사이를 좀더 생각해보자고 하는데...
제가 그냥 시간 끌지 말고 여기서 정리하자고 그랬죠...
정말 착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