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8.15일 헤어졌습니다. 8월초에 해외 놀러간다고 출국했다가 귀국하는날 전화로 차인 ㅡ ㅡ;
쨋든8.15일에 헤어지고서 ........ 뭐랄까 처음에는 해방된 느낌? 이었습니다.(왠지 날짜도 광복절이고-_-...;;)
꽤 오래사겼다고 생각했고, 제가 사정이 좀 있어서 여친을 자주못만나러갔으니...
그래도 출국 한기간동안 내가 널 얼마나 기다렸는데 ㅅㅂ -_-
헤어지고선 처음엔 아무일도 없는것처럼, 출국기간이 조금더 늘어난 기분 이었엇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을 직시하면서 후 -_-
언젠간 헤어질꺼라는 건 알고있었지만 막상 닥치니 ㅎㅎ 괴롭더군요
출국전날 얼굴도 못보고 보내서 미안한 마음에, 귀국하면 줄려고 쓴 편지, 귀걸이 보면서 괴로워하다가
잊으려고 여러짓을 많이했습니다 -_-;
1.다이어트 2. 게임끊기 3.과외 4.도둑질
다이어트는 이른바 맥주다이어트 ....._-라고..
헤어질줄 알고있었지만 그래도 정이라는게 -_-;; 만만치않더군요
자려고 누으면 심장박동수 빨라지면서 잠도안오고, 꿈에선 여친이보이고
한방에 훅가는 방법으로 자자-_-해서 집에있는 맥주를 하나하나 야금야금 꺼내먹기시작했습니다-_-;;
컴퓨터하면서 한캔 자기전에 한캔 목말라서 한캔 스타하다 한캔 하루에 3~4캔씩;
맥주먹으면 살찐다고하던데 -0- 맘고생을 좀 해서 그런지 살은 계속빠지더군요; 안주없이 먹어서 그런가?;;
한2주동안 5kg빠졌습니다.
맥주다이어트 한 2주인가 하고선-_-... 더이상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끊어놓은 헬스장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맥주다이어트하는동안 헬스장은
나가질 않았꺼든요 ㅎ; 헬스할때 핸드폰 안들고 해서 여친한테 많이 까였었는데 이젠 뭐,,, 아무도 날 까지않으니 ㅎㅎ
핸드폰 내려놓고 열심히 운동했습니다;
게임은 서든을 했었는데_-; 클전할떄 전화오면 안받고 그랬었는데, 그것때문에 여친이 더 멀어진거같다고 생각이되서;
서든도 안하고 스타도 안하고 하는거라곤 퇴근후 웹툰보기?;;
여친잊으려고 아둥바둥살아가면서 생활을 열심히했더니-_- 고등학교 동창어머니께서 과외도 구해주시고
그것도 2개나!!! 월.수.목 예비초6 / 화.목 예비고1 일주일에 주말빼고 5번!!!1
6시에 퇴근해서 저녁먹고 과외갔다가 운동하고오면 어느덧 오후 11시 두둥
그 다음에는자고 이런 생활 반복하다가 몹쓸짓을 해버렸죠_-;;
4살짜리 동생이랑 사겼습니다. 절 느므느므 좋아해주는 동생_;; 그떄당시 18살짜리 아이였는데
사귀면서 저한테 그렇게 잘해주는-_-;; 여자는 처음이었음;
허나 -_- 제가 업무.과외.운동끝나고나면 11시라서 만날 시간이없더군요..;;
자퇴는 했찌만 이 애도 별수없는 고딩이라서 문자에 목메이고 바뻐서 못보냈다고 하면 불만가득찬표정이고;
그러다가 헤어졌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볼 수가없더군요 ㅠㅠ 잘해줄 시간도없이
이건뭐..
그떈 왜그랬는지 왜 깊게생각해보지도 않고 바로 사겼었는지 그 어린 동생에겐 정말로 미안합니다;;
왜그랬겠어요 외로워서 발정났었을꺼에요그때당시 ㅡㅡ ㅣ
헤어지고나서 대충의 이야기는 끝났습니다.
어린동생이 최근에 사귄 여자친구이긴한데 사귄날짜도 얼마되지않고 추억이라곤
추운데 커피들고 밖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수다떤것-_-? 방석으론 벼룩시장...
헤어질땐 힘들고 그러더니 이제는 좀 덜하네요
바쁜걸로 힘든걸 극복하려고 시작한 과외고 헤어진후 시간킬링용으로 시작한 운동인데
괜스레 날위해 시간을 투자한거같고(나혼자뿌듯-_-;)
거기다가 헤어지고서 독한맘 먹고 게임도 끊었으니..
요즘 연애겟하고 씨바겟 너무 돌아다녀서 늦게자긴하지만;;
뭐 요리저리 많이 저에게 득이된듯 -_?이거 게시판 이벤트 취지랑 안맞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