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crycrow 작성일 09.02.20 20: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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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귄지 1년 거의 못되었는데

 

월요일날 헤어졌습니다

 

그렇게 자주 싸우지는 않았지만 한번싸우면 크게 말싸움을 하는정도였죠

 

몇일간 보지도 않고 연락도 안하는 그런정도?

 

이번에도 사소한 일로 제가 혼자 실망해서 (싸우지도 않고) 여자친구를 집에 보내니 

 

전화가 오는겁니다 저는 기분이 안좋아서 전화를 안받고 그냥 말았습니다

 

다음날도 연락을 안하고 이틀후에 저혼자 기분풀고  전화를 했죠

 

근데 이제는 여자친구가 싸우기 지쳤다며 이제 그만 하자는 얘기가 나온겁니다

 

저는 그게 아닌데 여자친구가 갑자기 왜이러는지 당황스러웠죠

 

그래서 제가 싸우지 않겠다고 잘지내자고 하고선 일주일이 지났죠

 

그러더니 내게서 마음이 떠났다고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네요

 

저는 이제 29살 되었고 여자친구는 1살 연상이예요

 

학교에서 만나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제가 여자친구만나서 포기한것을 생각하니 한숨이 나오네요

 

제가 군대에서 부사관으로 복무를 해서 학교생활할정도는 되었고

 

여자친구는 돈이 여유가 없어서 데이트비용도 거의 제가 다 부담했죠

 

핸드폰비용도 몇번내주고 데이트비용도 아깝지 않았긴 하지만 제 성격이 빚지고 사는 성격이 아니라서

 

돈이 떨어졌을땐 카드쓰라고 하고 그런걸로 싸우기도 했구요

 

어쨋든 그런걸 떠나서 여자친구를 만나면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사랑을 키워갔고, 같이 졸업하고선 제가먼저 취업하고 얼마전에 여자친구가 취업이 되었죠

 

제가 먼저 취업하고 회사생활이 힘들어서 평소보다 더 마니 연락하고 자주 보고싶더라고요

 

그랬더니 부담이 된다고 저를 점점 멀리하던 차에 사소한일로 싸우고 헤어지게 되었네요

 

연애다운 연애를 한건 이번이 처음인데 정말 힘드네요

 

눈을 감으면 함께한 날들이 생각나서 새벽까지 잠이 안오고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가 원망스럽기도 하고 제가 마니 잘못해줘서 그런가 자책하기도 하고

 

혹시 마음이 바뀌지 않을까 기대도 하게 되고 ...

 

보고싶어서 전화했는데 다시는 전화받지 않을거라고 그말하려고 전화를 받았다고 하고 끊네요

 

정말 잊고 지내야할지 모르겠어요 세상에 혼자 남은 느낌입니다

 

횡설수설 했는데요 조언좀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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