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올해 28살에 남자인 김모모라고 합니다. 쑥쓰러워서 본명을 밝히기가 어렵네요.
다름이 아니라 고민이 있어서 조언을 부탁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28년 동안 연애다운 연애를 못해본 흔히 말하는 쑥맥남입니다. -_-;;
속으로는 여자에 대한 관심도 많고 좋으면서 겉으로는 아닌 척 연기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과 강한 자존심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과연 내가 여자를 만날 수 있을까? 여자를 만나도 재미있게 해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자신에게 부정적이 되고 누군가가 괜찮게 느껴져도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난 일요일에 지인들과 영화를 보러 갔다가 거기 발권 업무를 하는 스탭을 보았는데 보는 순간
심장이 쿵쾅쿵쾅, 손이 바들바들 떨리더군요. 어찌할 바를 모르겠고 한 동안 바라보았던 것 같습니다.
자리를 옮겨가며 바라보았습니다. 눈이 마주칠라하면 다른 곳을 보고 하면서 한 10분 정도 보다가 영화가 시작할
시간이 되어서 아쉽게 극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워낭소리를 봤는데 내용도 잘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하아~
모임을 마치고 집에 와서도 그 분이 자꾸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월요일에 일을 마치고 바로 그 극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없더군요. -_-; 조금 기다리다가 돌아왔습니다. 화요일 저녁에도 갔드랬죠. 또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다시 갔는데 있었습니다~! 이야~~~~
오늘은 정신을 차리고 조금 가까이 가서 명찰에 이름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곤 돌아왔습니다. ^^;;
여기서 부터 질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시작할 수 있을까요?
그 여성분이 부담스럽지 않게 편하게 서로를 알아갈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