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겐 300일 가까이 사귀고 있는 여자 친구가 있습니다.
전 정말 이 애를 사랑하고 있습죠;;
제 첫사랑입니다.
고등학교 때까진 여자라곤 신경도 쓰지 않았었고 가까이 해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학에 처음 올라가서 이제 다양한 인간관계를 넓히기 위해 동아리활동에도 신경 쓰려고 했고
그 동아리에서 만난애가 지금 사귀고 있는 제 여자친구 입니다.
처음에는 별로 이 애한테 신경도 쓰지 않았었고 그냥 같은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애로만 생각하고 있었습죠.
언젠가 동아리 모임이 있어서 그 쪽에 나가봤었는데 그 애도 거기에 있더라구요.
술도 마시고 노래방도 가서 놀았습니다.
그 전에는 이 애도 저한테 별로 관심이나 이런거도 없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그 날 이후로 저한테 문자를 많이 보내드라구요.
저는 오는 문자는 충실히 답변해 주는 편이라 문자 답변도 꼬박꼬박 했었습드랬죠.
제가 어느날은 담날 일찍 학교갈 일이있는데 늦게 일어날거도 같다니깐 자기가 모닝콜도 해주겠다고도 하드라구요.
그때부터 이 애가 나한테 관심있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런 생각이 들다 보니깐 자꾸 이 애한테 관심이 가고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뭐 문자도 매일하고 답장이나 이런게 늦어도 자꾸 신경쓰이고 또 이 애도 보고싶어 지더라구요.
그러다 자주 만나게 돼고 이 애도 저한테 관심이 있는거 같다는 생각에 고백을 했었습니다.
좀 주저하더니 결국 제 고백을 받아주었고 우리는 사귀게 됐죠.
연애 초반엔 거의 매일 만났습니다. 약 150일 정도 까진 말이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이 애가 저한테 관심이 떨어지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만나는 횟수도 4일에 한 번 1주일에 한 번 2주일에 한 번 이런식으로 만나기도 힘들게 돼고 문자같은거도 줄어들면서 말이죠.
저는 이 애를 볼수록 더 좋아지고 자주 만나고 싶고 연락도 자주 하고싶어지고 그런데 말이죠.
그런거 때문에 힘들다고 한 번 문자를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나한테 군대를 다녀오라고 맘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더군요...
갑작스런 말에 바로 전화를 해보았더니 울먹이며 내가 자기한테는 그저 친구같은 감정만 든다더군요...
솔직히 너무 충격이었습니다;;그 말을 듣자마자 눈물부터 나더라구요;;;
제가 이 애한테 너무 잘해주고 그래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이 애하고 있을땐 마치 제가 딴사람이라도 되는거 같이 행동했었거든요;;이 애도 저한테 넌 정말 천사같다는 말을 자주 했었구요.
아뭍흔 그 때 어쨋든 한 번 만나자고 말을 했었습니다. 그 애가 저한테 주었던 편지나 물건등을 돌려주려구요.
가지고 있기는 뭐하고 버리기는 싫고 그래서 말입니다.ㅎㅎ
그랬더니 자기는 만나기 싫다 더군요.
전 그 애가 저한테 했던말이 너무 충격이여서 이미 마음을 다 잡은 상태라 그냥 만나서 물건 전해주고 끝내겠다 말했습니다.
그 후 갑자기 문자가 끊기더니 한참 뒤에 다시 문자가 오더군요;;
자기가 잘못 생각했다고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자기도 너무 슬프다고 나를 좋아하는거 같다는 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전 또 그 말에 흔들렸습니다. 어쨋든 그렇게 만났고 뭐 화해아닌 화해도 하고 담부터는 자주 만나고 그러기로 했었습니다.
근데 현실은 시궁창. 변한 것은 없었습니다.
전 여전히 보고 싶고 그런데 만나는거나 그런거는 변화가 없고 그랬습드랬죠.
여차저차 힘들게 300일 가까이 왔네요;;
더 이상은 제가 힘들고 지치네요. 이 애는 정말 날 좋아하긴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말로는 그렇다고 하는데 한 번 그런일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머리로는 믿지 않는데 말을 들으니 기분은 좋고;;
아무튼 복잡한 심정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럴때 필요한 조언좀 해주십사 고개숙여 부탁드립니다.꾸벅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