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둘...
세상도 이제 슬슬 알아갈 나이...
200일정도 사귄 동갑내기 여친의 한마디로...(좀 제가 매달렸죠...이쁜여자보다 성격이 저랑 맞는 여자가 좋아서)
헤어짐을 선택했습니다...
참 그렇네요...기분이...모 물론 차여서 기분이 더 안좋지만여...
쩝...여친의 동생 남친의 연봉 5천...
제 연봉...이제 3천...
남친과 저랑은 동갑입니다...써글...
연봉 5천과 ...3천의 차이...그래요...씀씀이의 차이인데...
전 어릴때부터 집안이 부유한편도 아니어서...
돈 잘 쓰지 않습니다...솔직히 돈도 없어지만요...
(제 나이에 3천 받으면 이것저것 적금에 차 할부금(직업상 필요하거든요)에 제 옷하나 사기도 힘듭니다.)
여친네 어머니나 동생도...절 반기지 않고요...
(제가 연봉이 작고...또 고집이 쎄다고 하네여...여친 술마시고 연락도 안되고
새벽까지 전화통 붙잡고 기다렸는데...그렇게 보였나봐여...전 연락만 되면 알았다 그러고 끊어버리는 스탈인데...
여친은...감감무소식인 스탈이었거든요...담날 술 깰때까지...)
여친 앤은...여친을 3년동안 쫓아 댕겼다고 하네여...돈도 잘쓰고...차도 빌려주고...
보석같은것도....명품도..선물을 잘하더군여...(집안이 잘 살더군여...의사집안)
사귄지 얼마 안되서 저도 나이도 있고 여친도 나이도 있고해서
슬며시 결혼 이야기를 꺼냈는데...
제목 그대로 말하더군요...
쩝...힘드네여...이제 쓸데없은 만남의 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그리 잘난편도...눈이 높은편도...
단지 저랑 잘 코드가 맞는 여자를 만난것 뿐인데...
역시...그 코드란게...한옥타브...또 틀어지게 되는군여...
참 제가 그런게...정말로 이쁜 여친도 아닌데...
성격하나만 보고 사귄건데...이렇게 되니...정말...화도 나고...
대체 다음번엔 어떻게 여자를 사귀어야 할지...통 모르겠네여...
모 물론 또 만나겠죠...근데...어떤 열정이나...뜨거운 감정따윈 없을것 같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