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살이구요 조기졸업을 해서 공대에 들어갔습니다...
지방 살았었는데 집에서 2km 떨어진 대학에 갔구요
일단 학과가 없어서 30반까지 신입생들을 나누더라구요 ;;
같은 학교 애들은 한 20명 이상 왔는데 여자는 별로 없고 거의다 임자가 있거나
제 타입이 아니라서(...) 걍 친하게 지내는 정도입니다.
일단 제 반은 20명 중 여자가 2명(!!)인데 둘다 남친이 있었구요 게다가 1살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대학에 왔는데 제 공략 대상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지요 ....
게다가 동아리라도 들자 해서 들었는데 여자는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분들이 다 저보다 고학번들이시고 09학번들은 다 편입생이시거나
저보다 3~4살 많게는 6살까지 많으시더군요 ;;;;;;
그리하여 저는 제가 좋아하는 여자도 없는 대학생활을 하게 된것입니다.
여자랑 밥 먹은적도 별로 없고
말을 제대로 나눈 적도 없으며
남자들이랑 주구장창 술이나 매일 퍼 마시고 당구치고 피시방가고
이게 제 오락의 끝입니다.
저도 이제 여자 친구도 사겨보고 싶은데 친구들은 마법사(이게 뭔지 몰랐습니다..처음에는)나
되라고 놀리고 서울로 대학 간놈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 미팅이랑 소개팅하는데
저만 낙오되는 것 같아 미치겠네요;;;;
여자사람.....이라는 말이 이렇게 무섭게 느껴질 줄이야
제발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