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정도 사귀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편하게 사귀다 뭐 헤어질까 라는 생각으로 그냥 만났었습니다.
그런데...정말 너무 힘이 드네요..
제가 나이도 33이나 되고 여자도 많이 많나보고 했는데..예전에는 나쁜 남자란 소리도 듣고 다녔었습니다.
그래서 헤어져도 그냥 예전처럼 쿨하게 그냥 그렇게 예전으로 돌아 갈줄만 알았는데...
서론이 길었네요...
언젠가 그녀가 그러더군요 오빠가 예전에 오빠가 아닌것 같다고...
솔직히 남자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조금 소홀해 지긴 하지 않습니까?
처음 사귈떄 보다는.. 그런일이 있고 얼마후 회사에서 술을 먹게 되었는데..좀 많이 늦었었죠..
근데 술 취해서 그녀에게 전화를 했나봐요.. 횡성수설에.. 나 얼마나 사랑하냐 등등..
남자들도 그렇지만 여자들도 술먹고 그런 전화하는거 많이 싫어 하잖아요..그래도
그날은 잘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다음날,,,
어쩌다 보니 또 술 약속이 잡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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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후 그녀에게 전화가 왔고.. 전 어제도 그랬는데.. 오늘도 술먹는다고 할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집근처 책 빌리러 나왔다고 거짓말을 했어요...
사고가 터진거죠.. 전 그렇게 술을 마시고 있었고... 그녀에게서 영상통화가 온겁니다.
어떻게 받을수가 있겠어요? 몇번을 안받았더니...
문자가 오더군요... 지금 영상통화 안받으면 헤어지는걸로 알겠다고...ㅠㅠ
그래서 전 술도 좀 먹었겠다 전화해서 좀 따지는 투로 말했죠..그렇게 못믿냐고..마음대로 하라고..하면서..
그렇게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전 그녀를 만나서 바람이 아니라 다른 여자는 쳐다도 보지 않았거든요..
물론 그녀를 점점 많이 챙겨주지 않게 되는건 잘못이였지만...
그런 일있고나서 너무힘들어 그녀 집앞에 찾아간 적도 많았습니다..
오늘도 ㅠㅠ,, 회사 일도 제대로 못하겠고.,..
하지만 아무리 찾아가도 만날수도 전화 조차도 받아 주지 않습니다.
헤어진지 보름이 넘었지만 화이트데이떄 꽃을 보냈습니다.
편지와 함께.. 그때일 정말 진심으로 미안하고 사과한다고.. 용서해달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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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녀의 대답은 다시는 만나기도...통화하기도 싫다는 문자만 왔습니다.
너무 아파서 심장이 다 타들어 가는 느낌입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정말 점점 자신이 없어집니다....
살아가는 의미를 못 느낄정도...
그렇게 연락 조차도 안받을 정도로..제가 잘못한 걸까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자체가 지옥이네요..
어떻게 해야하죠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