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입니다..
작년말에 취업해서 지금 직장다니고 있구요..
작년 10월에 여친과 헤어지고 아직까진 솔로입니다.
마지막 여자친구에게 배신감을 느껴서 그런걸까.. 여자보는 눈이 달라져서 그런걸까..
최근들어 외롭다는 생각은 드는데 막상 맘에드는 여자가 보여도 선뜻 대쉬하기가 어렵더군요..
그 작년에 사겼던 여친은 저와 헤어지고 얼마 안되서 알던 친한형과 사귀더군여 ㄷㄷ
뭐 덕분에 몇년지기 그형과도 사이가 소원해졌고.. 뭐 사실 제가 헤어지자고 하긴 했는데 그녀도 그리 매달리거나 그런거 아니고 그냥 둘다 그냥.. 현실적인 제약도 있었고 깔금하게 헤어지긴했습니다.
헤어지고 한두달 정도도 안되서 그형과 사귄다는 예기들으니니 그냥 남자가 필요했던 여자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가 보수적인 건지 사실 그형이 이해가 잘 안되더군요.. 저랑 그여자랑 붕가붕가도 자주했던거 알면서 어떻게 만날수있는지 ㄷㄷ
사실저는 여자를 사귀게되면 과거남자 예기는 하지말라고 미리말합니다. 내가 알아야할 정도의 과거면 지금 말하라고 하구요.. 그게 아니라면 혹시 내가 술먹고 물어보더라도 꼭꼭숨기라고 하죠;;
종종 뉴스나 이런 게시판에 보면 결혼할려던 여자가 과거에 동거햇었다는 소문을 들었다 어떻해야하냐.. 중고딩 성매매 등등 이런거 볼때마다 내가 결혼할 여자는 안그랬으면 좋겠다.. 이런 이기적인 생각 많이들더군요..
최근 직장을 다니면서 결혼도 생각해서 여자를 보게되는데 .. 이게참..
사내에 눈에 들어오는 여자한분이 있습니다.. 솔로인것도 확인했고 약간 친해지긴했는데 이분이 남동생과 나이차가 좀 납니다.. 전화하는거 우연찮게 들어보면 거의 연인수준-_-으로 보이고 좀 그렇더군여.. 남동생이 고등학생이던데 가끔 껴안고 잔다고 ㄷㄷ
좀 깨더군여.. 할머니와도 같이사는거 같던데 집안에 어른이 많으니 나중에 인사드리러 갈때 힘들려나 그런생각도 들고 이래저래 상대방 가족관계도 상당히 신경이 쓰이더군요.. 아직 아무 사이도 아닌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거 같지만 ;;;;
20대초반에 그냥 감정에만 충실해서 여자만 보던것과는 사뭇달라졌더군요.. 과거도 깨끗했으면 좋겠고 가족관계도 보게되고 맞벌이 능력은되는지 아픈데는 없는지 ㄷㄷ;;
그냥 나이가 점점 차니 보는건 많아지고 자신감은 없어지고 이래저래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