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가 없어진 제자신이 부끄럽습니다.

닷넷이조아 작성일 09.03.25 22: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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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사귀다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거리가 멀어지면 맘이 멀어진다는 말" 이말이 속담만은 아니더군요..

헤어지고 나서도 타향에서 쉽게 잊질 못했지만 잘 참았습니다.

 

근데 그거 아시나요?

다른 사람에게 눈길이 가니.. 이제야 제 맘이 정리가 되는군요..

 

네..

요즘 눈에 들어오는 여자가 있습니다. 얼마 전 고향으로 내려오며 이직한 회사에서 처음 본 여자입니다.

 

첫눈에 반해 몇번 문자로.. 메일로.. 표현을 했습니다.

상향하게 ^^; 거절 당했습니다.

 

사실 그때 남자답게 직접 얼굴을 보고 말하지 못한게.. 부끄럽네요..

남자친구가 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다시 물어보니 만나는 사람이 있어 죄송하다네요.

 

믿음이 깊은 크리스찬 여자라 더 끌렸나봅니다. 전 사실 무교랍니다. ^^:

그 대답을 하기까지 쉽지는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 남자답고 쿨하게 웃고 정리를 했죠..

 

근데..

하늘이 절 또 테스트 하시는지..

 

어쩌다 보니 근무 자리가 그 여자 뒷자리가 됐습니다. 등을지고..

이전엔 층이 달라.. 쿨하게 정리도 쉬웠는데..

 

난감하네요.. 다른 사람들과는 금방 친해졌는데.. 아직 인사도 못 건낸 답니다. 뻘쭘해서..

사실 맘먹은 것과는 다르게 눈길도 자꾸 가게 되네요..

 

왠지 그여자도 절 의식하는 듯한 행동이 없지 않은게..

제 시야에서 자꾸 돌아다니네요..

 

어쩌죠? 사직서 써놓고 다시한번 확 데쉬 할까요?

아니면 이 뻘쭘한 상황을 해처나갈 길이..

 

눈이라도 감을까요?

여러분의 조언 구해봅니다.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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