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떻게해야될까요

니나니라 작성일 09.04.10 0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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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스물 된 저 남고를 다녀서 그런지 여자들한테 말거는게 매우 어색하더라고요

그래서 나름 오티때 나가서 춤도 추고 술도 꾸역꾸역 마셔가며 게임을 했더니 나름 친해진 애들이 생겻죠.

  훔 잡소리 그만 하고 본론으로 ..

친구들 손에 이끌려서 한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사랑하지않을수없는 여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관심이 있었기에  술 마시는 중간에도 힐끔힐끔 쳐다봤죠 흠 그런데 그녀도 저를 쳐다보더라고요

그래서 저 나름대로 생각하기엔 '나한테 관심이 있나, 라고 생각하게 되엇죠

밖으로 나가 음료수 하나 사오면서 몰래 드렸죠 "누나 술 많이 드시지 마세요 얼굴 빨게요 ㅎㅎ "

그녀도 고맙다고 그러다라고요 맛있게 꿀꺽 나름 기분 좋앗죠 그후에 자리를 옮길려고 나왓을때

어떤 남자분이 저랑 똑같은 음료수를 들고있더니 그녀를 주는겁니다,

그래서 주의깊게 눈치 채지못하게 조심히 쳐다봤죠 그녀 음료수를 안먹더라고요

'아 드디어 사랑할수있는 기회가 주어진건가. 혼자 아주 건방진 생각을햇죠

자리를 옮기고 나서 그녀와 술도 함께 마시며 손도 잡게되었습니다 그녀의 찬손 제 따뜻한 손으로 감싸주고

싶더라고요 ,,

그리고 다음날 그녀가 밥을 사주겟다고 하네요

그녀와 밥을 먹다가 [ 밥먹는 속도가 느리네요 맞춰주느라 힘들었지만 기분은 좋았어요]

몰래 나가 계산해놓고 커피숍에가서 커피를 사왔죠 그녀는 미안해하면서도 고마워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건::

여기서 더 이상은 진도가 나가질않습니다

오히려 점점 더 멀어지네요 엠티를 가서도 저한테 둘이 있을 기회조차 주지않고

같이 밥을 먹자 그래도 혼자서는 안먹구 꼭 친구를 데리고 나오고

그렇다고 그녀가 남자친구가 있는건 아닙디다.

제가 물어보면 항상 강하게 부정하거든요 .

아 도대체 저보고 어쩌라는 건지 ,,,,

하루는 그녀가 감기로 아프더군요

약봉지 가득 약과 오렌지를 사고 그녀에게 주었습니다.

좋아는 하지만 왜주냐고 자꾸 물어보는 그녀 '몰라서 묻나 누나 좋아하니깐 주는거죠' 마음속으로 수십번도 넘게

대답을 햇죠 결국 저는 " 제 조카가 누나랑 똑같이 생겻어요 그래서 자꾸 신경쓰이네요" 맘에없는 소리 작렬

나오면서 후회를 수십번,,, 하

'나란 인간은 도대체 뭐하는 인간일까 ,

제가 이렇게 행동해도 불구하고 밥을 같이 먹을 떄마다 항상 같이 데리고 나오는 형을 무진장 좋아하네요

그 형 여자친구 있다던데 하 ,, 그래서 제가 형 좋아하냐구 물어보니 그건 또 아니래요 좋은 오빠동생 사이라네요

[살짝이상함]

뭐지 이건

도대체 나를 가지고 노는 걸까 그런 생각이 들면서도

문자를 할때마다 보여지는 그녀의 친절함이 또 다시 나를 힘들게 합니다,

제가 더이상은 챙겨주지 않을거라고 문자보네니

그녀 왈 "갑자기 왜이래 내가 미안해"

내 가슴은 무너집니다

내가 도대체 어떻게 행동해야하죠

둘이 만나는 건 싫다는 그녀

그렇다고 제가 싫지는 않다는 그녀

오늘도 저는 바보같이 문자를 보냅니다

"저녁 챙겨드시고 아프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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