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달에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동거를 하다가 헤어져서 생활모든곳에 그녀가 베어있습니다..
아주사소한거 하나하나까지도..
그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그녀가 생각나곤합니다..
오늘 우연히 채팅을 하다가 한 장애인 분을 만났습니다..
약간의 대화를 나누다가..
그분이 많이 외로우셨는지 저한테 전화통화좀 하자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처음엔 이건먼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나이가 50대이신데 전신지체2급 이라고 하시더군요..
시골에서 혼자 생활 하시구요..
많이 외로우시답니다..
저는요..
제가 제일 힘든줄 알았습니다..
제가 제일 어렵고..
제가 제일 외로운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분을 위로해드릴려고 하다가..
도리어 제가 위로를 받았네요..
이런분도 계시는데..
난먼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용기내서 힘차게 살아볼랍니다!! 화이팅!!
p.s 혹시나 짱공인 분들중에 정말 천사같은 마음씨를 가지신분이 계시면
위에 말씀드린 그분께 연락한번씩 해주셨으면 합니다.
혼자 시골산골에서 생활하시느라 너무 많이 외로우시 답니다.
대화상대나 인생상담등등
여기에 그분의 전번을 그분께 불이익이 닥칠까봐(욕설,장난등등)
적어드릴순 없지만 저한테 쪽지라도 주시면 번호 알려드릴게요.
부디 많은 분들이 쪽지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