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형 여자는 정말 한번 아니면 아닐까요?

ygpur3 작성일 09.07.10 01: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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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만 달다 제가 댓글을 부탁할 처지가 되었네요 ㅋ

 

글의 요지는 '정말 0형 여자는 한번 이성으로 안보이면 그걸로 끝일까요??'

 

5년간 좋아하는 애가 있는데 만약 이말의 확률이 높다면 깨끗이 포기하고 능력이나 키울렵니다.

 

 

얼마 전 짱공에 올라온 혈액형별 연예유형에서 봤는데...

 

제가 마음에 두고 있는 애가 전형적 0형이라 흠칫했습니다.

 

뭐 세상에 많은 게 여자고~  여자 만날 기회야 많을테지만~ 다들 그러하시듯...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골치아프죠. (널린 게 여자라는 현실이 안들어오니까요ㅜ)

 

 

 

상대방도 저를 좋아한다면야 최고의 행복이지만

 

그애가 나를 그저 편한 오빠로 생각한다면 인생 피곤해지죠.. ㅜㅜ

 

 

 

제가 좋아하는 애도 저를 그냥 편한 오빠로 생각하니 별다른 진전이 안되고 있네요. 5년째 ;; (어느덧 저는 28, 그애도 25살)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지라 연예기술에 있어 대처법은 잘 알지만 잘 안먹히네요...

 

 

(헌팅,연하,연상 다 만나봤고 연예경험 몇번 있습니다.)

 

 

제 대처법은 가끔 연락해주고 잘 챙겨주다 타이밍을 노려 고백하는 겁니다.

 

 

 

처음 학원에서 알게되서(저는 조장, 그애는 조원) 그 때는  제가 항상 자리를 맡아줬었죠.

 

그 애와 그 애 친구자리를요 (지금도 이 둘과  저와 제 친구, 네명이 가끔 만납니다.) 

 

기출문제도 복사해주고, 감기 걸렸을 때 약물도 만들어 주고... 여튼 잘해줬습니다.

 

 

 

그러면서 몇 번 고백했는데... 그 애 왈 : "오빤 그냥 편해요" ←핵심만 적은 겁니다.

 

 

 

그렇게 일방적 짝사랑으로 시작됐고 지금도 변한 건 별로 없습니다.

 

5개월간 학원을 다니고 나서 연락은 그 후 뜸해졌고

 

일년에 두세번정도 연락했습니다. (그래도 일년에 한번씩은 본 것 같네요. 위에서 말한 네명이 같이)

 

 

 

그러다 올해 들어 3월에 갑자기 잘지내고 있냐는 연락이 먼저 왔고~

 

(저도 여자들의 전형적인 안부연락이란 걸 알지만 가슴은 무척 뛰더군요.)

 

그렇게 또 만남을 가졌고 이번엔 단둘이 만났습니다.

 

큰 키에(170cm 저는 174cm ㅜㅜ) 소녀시대 서현을 닮은 미모는 여전하더군요. (일반인치고 예쁩니다~)

 

 

 

이번엔 기회를 노려 진짜 고백하려고 했는데... 한달만에 남자친구가 생기더군요. ㅜㅜ

 

오래 알던 고등학교 선배 오빠고 올해 ROTC 전역한답니다. (원래 장교 안좋아했는데 이젠 정말 싫습니다 ㅜ)

 

제가 알기론 4년만에 만든 남친입니다.

 

 

그 애는 전형적 O형의 활달한 성격에 중,고를 남녀공학 나와서 아는 오빠들도 많고 인기도 많습니다.

 

그래서 좀 의문이긴 합니다.

 

데쉬하는 남자들이 많았다고 알고 있는데 그동안 왜 연예를 많이 안한건지..

 

 

 

여튼 5월 이후론 연락을 뜸하게 하고있고 가끔 챙겨주기도 합니다.

 

그 애 생일을 알고 있는지라 몇일전에 만나자고 해서 책선물을 줬습니다.

 

남친 있으면 둘이 만나는 거 안좋지만 제가 걍 잠깐 보자고 했습니다.

 

 

 

결론 - 이제 선택을 하렵니다.

 

 

1)계속 이렇게 혼자 좋아하고 있으면서 타이밍을 기다릴 것인지...( 그애도 제가 좋아하는 건 압니다.)

 

2)쿨하게 맘 정리하고~~ 능력치 키우고 좋은회사 들어가서 소개팅이나 할 건지 말이죠.

 

 

 

그 애를 많이 좋아하긴 합니다.

 

그 애 다니던 학교로 계절학기를 들으러 간 적도 있는걸 보면... (그냥 한번 지나치다 볼 까해서 ㅜ)

 

 

 

하지만 정말 짱공의 글처럼 '0형을 짝사랑한다면 얼른 포기해라' 말이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면

 

이제 그 애 포기하고 인생에 대한 투자나 하렵니다.

 

이젠 저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사람 하나 잊는 건 어려울 것 같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쿨한 조언 부탁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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