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글만 보게 됬는데 여기다가 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네요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사귄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정말 많이 좋아하고 사랑했습니다
연락도 자주하고 또 자주 만나고
정말 좋았어요 너무 행복했고 꿈만같고
큰 상처들을 여러번 겪은 후에 찾아온 사랑이라
이성보단 감정이 많이 앞서고 집착도 하게 되더라구요
이런제가 싫어질까봐 많이 참고 이해하고 기다렸어요
2주전쯤에 다시 생각해 보자고 저에게 잘해줄 자신이 없다며
쪽지를 남겼어요 ...
힘들었죠 내 마음은 솔직하고 진심으로 다가갔는데
그녀에게는 많은 부담이 됬었나봐요..
제가 헤어지고 싶냐고 물어봤어요
그건 아니라고 하네요 자기가 생각이 짧아다고 하더군요
그 이후 다시 서로 잘지내는듯 보였지만
저도 남자이고 어느 정도 느끼는것도 있고
그녀의 행동들이 조금씩 달라 지는걸 느꼈어요
친구와 술 마시며 은근 슬쩍 말했어요
힘들다고 내가 해준만큼 그녀도 해주길 바란다고
쓴소리 듣고 그녀를 못 믿으면 왜 만나냐고 위로도 좀 받구요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가슴이 아프네요
요즘에는 연락조차 쉽질 않네요
연락이 안되는날은 그녀는 일끝나고 바로 자는 날이 되버렸고
술먹은 날은 아예 연락조차 되질 않아요
전..또 기다리고 믿고 이해할려고 했어요
그녀에게 연락이 왔어요 연락못해서 미안하다고 집에가자마자 잤다고
이해했어요 전 갠찮타고 나도 술먹으면 그러는데 너도 그럴수 있다고 너무
미안해 하지 말라고 출근잘하고 힘내서 일하라고 그랬죠
그녀는 제가 변한거 같다고 말하더군요
전 또 흔들렸죠 그런게 아닌데
일하던 중간에 전화가 오던군요 왜 화도 안내고 뭐하는거냐고
근데 그녀는 정작 몰라요 이젠 화내기에 내가 너무 약해진걸..
그녀에게 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비가올땐 비를 막아주고 더울땐 그늘을 만들어 덥지않게 해주고
쉴수있을땐 저에게 기대어 쉬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나무도 생명이라 물이 없으면 메마르고 약이 없으면 병들듯
그녀가 찾아 오지 않는다면 나무가 있을 이유가 없더라구요
내일 그녀를 만나러 갑니다..
이제라도 그녀에게 솔직해져 할 시간이 온 거 같아요
그녀의 감정을 잘 모르겠어요 그녀도 상처 받을거에요
근데 전 이미 상처 받을 만한 가슴이 없어요
술 과 담배 이 녀석들에게 가슴을 다줘버렸어요
그녀를 만나 솔직히 말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또 만나면 웃으며 바보같이 굴지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많이 조언해주시고 질타 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낼일 후기는 여기에 또 올려도 될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