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륜과 경험이 많은 사람이 연애를 하는데 있어 유리하고 좋을지 몰라도 연애에 있어 연륜과 경험은 충분조건이지 필요조건
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랑과 연애는 여러종류가 있죠. 풋풋하고 설레이는 10대의 사랑, 아직 조금은 미숙하지만 열정만큼
은 넘치는 20대의 사랑, 서로 이해하고 배려해 줄 수있는 30대의 사랑. 물론 이렇게 딱 단계가 나눠진것은 아니지만, 제 생각
에는 대체적으로 이런 단계를 나타내더군요. 어느사랑이 훌륭하고 어느사랑이 우월하다라는 건 없습니다.
단지 어느 나이대에 있든 중요한건 서로에 대한 감정이죠. 얼마나 좋아하고 사랑하느냐에 달려있는거지 경제력이 있고 경험
많고 여유롭다고 해서 이것이 제대로된 연애이고 사랑이다.라고 섣부른 정의를 내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돈도없고 연
애경험도 미숙한 지금...저는 여자친구가 여행가고싶다고 졸라서 그냥 무작정 기차타고 목적지 없이 데이트한적도 있습니다.
걷고 기다리고 좀 힘들긴 했지만 여자친구가 좋아라하더군요. 저처럼 미숙한 사람도 연애 잘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미숙한 절
많이 사랑해주는 여자친구도 있구요. 미숙하다고 해서 연애를 못한다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감정이죠.
연애경험이 없어도 표현이 서툴러도 '내가 널 많이 좋아하고 있다'라고 진심이 느껴질 수 있게끔 행동하면 그걸로 된겁니다.
이론적으로 따지면 당연히 여유롭고 경험많고 배려해 줄 수 있는 남자가 최고죠. 설문조사같은거 하면 최소 상위권에 랭크
될겁니다. 1위는 경제력이나 능력 쪽으로 가지 않을까나 생각하고있습니다만, 각설하고 모든 여자들이 이론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 많은 대다수의 연인들의 선택이 그러할까요..?
여성들이 실제로 그러한 끌림을 느끼는 남성상은 앞서 제시된 한두가지 사례가 아니라 ...수도없이 다양할겁니다.
외모, 학벌, 경제력, 경험, 능력, 성격 많겠죠. 복합적으로 연결되있겠지만 연애의 성립조건, 그리고 연애의 생명력을 결정하
는 건 얼마나 감정에 충실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저는 미숙하고 서투르지만 '좋아하는 감정과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있습니다. 제 여자친구도 저의 이런 진심어린 모습을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얘기하고있구요.
세상에는 여러부류의 여자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 수많은 부류의 여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제1원칙은
진부하고 원론적인 얘기지만 진실된 마음에 달려있음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감정에 충실하지 않고서 너무 다른것들에만 신경쓰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쓴글이 이렇게나 길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