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이 길어질수있어요..근데 연애겟에 글첨쓰는거니깐 다들봐주세욤 ^^
제가 현재 군전역후 마트에서 보안알바중인데
여자친구가 먼저 제 폰번호 따서 한달좀넘게 연락하고 지내다가
사귀게댓는데..(여자친구도 같은마트..피부관리샵에서일함)
어제 밤에 헤어졌네요 15일만에..
정말 화병나 죽는줄알았습니다..
여자친구가 어떻냐면..사귀기전에도 좀 질투가심하고 성격이 남다르구나라고생각했는데
사귀고나니깐 장난아니네요..15일사귀면서 10번은 싸웠습니다..
근데 문제는 싸운게..문자로싸웠다는거..
웃기죠??여자친구가 문자로만 말을엄청잘해여..반대로 문자로만화내고 삐지고그러고..얘기드러보세요
사건1## 저희보안들일끝나고 회식이있었는데..남자들끼리만마시는데도 문자조금만 늦게보내면
삐지고.."술먹고 노니깐좋아??" 이런식으로..그러다가 자기잔다길래 핸드폰신경안쓰고있었는데
그때 2차로 노래방갔을땐데 개가 마지막문자보내고 2시간뒤였음..
갑자기 핸드폰을보니깐 문자가 연달아3개와있고 부재중전화2개와있고..
확인해보니까 문자1"오빠재밌게잘놀고있어??" 문자2"머야왜내문자씹어내가말했지술먹을때연락안되는게젤실타고"
문자3"이게진짜마지막문자다 또쌩까면진짜끝이다"
바로확인하고 답장했는데..쌩....전화도쌩........처음에는신호가다가 나중에핸드폰끔..
정말참고참고해서 담날품..
사건2## 또 한번은 일끝나고 술자리가있었는데 이때는 여자가한명있었음..
근데 같이일하는동생 친누나고 남자친구도 제가아는형이고해서 숨길필요없어서 여자한명있다고얘기했는데
대박삐져서 문자하나띠껍게보내놓고 또 문자랑 전화쌩깜..(그여자애두같은마트에서일함 그날 일끝나고 동생이랑같이갈려구
기달렸는데 저희가술먹는다니깐 어쩔수없이같이따라온거였음..이상황도얘기했는데 완전 토라짐..)
사건3## 쉬는날이였는데..제가 여자친구 일끝나는시간에맞춰서 여자친구 샵에갔어요..
집에데려다줄려구..근데 집에걸어가제요
머 멀긴하지만 같이손잡고걸으면서 얘기도하면좋으니까..저두 좋다하구 같이 걸어갔습니다(50분거리)
근데 한 10분정도걸었나??갑자기 얘기하다가 애가 말을안하는거예여..(만나면 제가항상말많이하는편)
"너왜갑자기말이없어??"
"....."
"오빠때문에 화난거야??"
"어"
"왜 몬데..난잘모르겠는데 얘기해봐"
"댓어"
이후로 40분동안 저혼자만얘기하구 대답한마디두 못듣고 집에데려주고왔네요..나중에 여자친구가 문자로미안하다고함..
사건4## 사건3다음날이예요..마트에서 마주쳤는데..같이일하는동생이랑같이있는거예요..(그동생이 저하고도친함)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인사한다음에..아무생각없이 그애랑 얘기를하고나서 헤어졌는데..문자가딱온거에요..
문자1"넌진짜"
답장1"응 ??"
문자2"너는진짜안되겠다"
답장2"응??너무슨말하는거야"
문자3"너는왜 얘기하면서 나쳐다보쥐도않아?"
답장3"오빠가언제그랬다그래~"
문자4"아 너진짜속상하다 "
답장4"도대체왜그래..그냥XX랑얘기좀한건데"
문자5"아댓고오늘진짜오빠랑연락도안할꺼고얼굴도안볼꺼야안녕"
이후로쌩.............문자5개나보냈는데...
그문자중에 제가 일끝나고보자고 할말있다고했어요..(이날진짜 헤어질생각이였음 스트레스받아서..)
일끝나구 연락하니깐 받더군요..술마시고있다고..오라고..해서 갔죠..
가자마자 여자친구 술집문앞으로 끌고와서 진짜......30분동안 존나화내고 머라했어요..근데...아무말안함..
듣고만있고 아무말안함..진짜..저같으면 억울해서라도 변명이라고하고그러겠는데..진짜 이얘는 아무말도안함..
제 얘기다끝나니깐..그때서야 울면서 딱 오빠미안해 이 한마디함...차마 헤어지자고못하고 딱한번눈감고 봐줌..
그리고 어제....가 대박...
휴무가겹쳐서 같이 저녁에만나 밥먹구 사진찍기루했어요..
딱히 시간정해져놓은건아니였는데 자기 병원가따가 동생이랑 놀아주다가 모하다가 연락을하겠다구했어여..
그러다가 연락이왔는데 7시반에자기네집으로오라고하더군요(저희집과 도보5분거리)
그래서 씻고다준비하고 옷입고 준비다한다음에 시간댓길래 문자를했어요
"오빠지금간다"
"안대 좀이따와ㅜ나좀만쉴께"
"이따언제?"
"30분만이따와^^"
"그래알았엉ㅋ"
그리고나서 8시에 나가면서 전화를했어요..
"오빠지금간다~~
"머??진짜??아직안돼
"왜????
"집안청소좀할라구..
"아 모야~~갑자기웬청소야..
"이따 내가문자할께 그때와^^
"웅..이따봐
여기서 슬슬짜증났어요...근데 얘성격아니깐 참았죠..삐지면 입다무는거..
그러고 연락을기달렸는데...8시50분에온거있죠...
옷다입고나갈준비한상태에서 한시간반을 집에서 멍때리고있었네요..
그래도 좋아하니까...참고 걔네집으로 향했죠..
바로 삽겹살을 먹으로갔는데..분명 삽겹살집가는동안은 여자친구기분도괜찮아보였는데..
갑자기 같이 고기구워먹는데..얘가 한~~~~~~~~마디도없는거잇죠..
말걸면.."웅?그래?" 이러고끝.
그래서 슬슬저도 짜증나서 말안하고 가만히있어보니까..
그 있자나요..괜히 반찬이랑 먹는거가지고 투덜대는거..밥을 계속먹진않으면서 젓가락으로 뛰적뛰적거리질않나..
마늘이랑고추를 괜히 콩가루에넣어서 무치질않나..
김치를 괜히 잘게잘게썰질않나.............아 진짜 너무 눈꼴시러워서 못봐주겠더군요..(진심으로한대때리고싶었음)
자세두 딱 한쪽손으로 턱개구 상대방안쳐다보구 밑에만쳐다보구..
속으로 생각했어요.."아 안좋은일이 있나보다하고..참자참자.."
그리고 소주를 한명시켜서 술마시면서 진지하게얘기좀할려고..
"XX무슨안좋은일있어?"
"아냐"
"아 ~ 딱 얼굴에 써있는데 몬데얘기해봐 오빠가 드러줄께"
"아니라니까"
"에이 그럼오빠도 같이 삐진다"
"오빠때문에그런거아냐"
"그럼 몬데??
"샵일때문이야
"왜??샵에서 너보고누가머래?
"댓어 말안해
"말해봐 드러줄께..
"말안해 하기싫어
"그럼 너 계속그렇게 꿍하고있을꺼야?
"몰라 말안해
"그럼 어떻게풀껀데..걍 그기분으로 오빠랑계속있을꺼야?
"집에가서 XX(친구)랑 얘기하면서 풀꺼야
"친구한테는 얘기하는데 오빠한테는 하면안돼는얘기야?
"몰라 오빠한테는 얘기하기싫어
여기서 빡침......그리고 나가자하고 바로고기집나옴..
개네집가는길에 계속얘기했어요
혼자서 "아 그래 무슨안좋은일있을수도있어..근데 너 그렇게 계속입다물고있으면 오빠는 옆에서 모가대냐..그래 샵얘기아니라도 좋으니깐 아무 말이라도좀해.."
쌩..................
그러고 개네집도착해서.."오빠 그냥 집에드러갈께 너두가서쉬어라.." 쌩.
"모야 진짜~오빠화나게할래" 쌩.
"왜같이밥먹자고 했냐..너 그럴기분아니였으면 그냥 담에보자고하던가..괜히나와서 서로만기분안좋아지고이게머야
아니면 기분안좋은일있었으면 오빠한테 어떤얘기라도듣고싶고 고민상담도하고싶고그래서 만나자고한거아냐?? 쌩...
"그래 XX아 샵얘기 안드러두대 오빠가 너 상황잘모르니깐 어떤얘긴지 아니면 오빠한테는 말하기좀그런얘기일지..그래몰라
근데 왜넌 항상 오빠보고 욱하고 화내지말라면서 왜 자꾸 날 그렇게만드는건데..그냥 아무말이라도좋으니깐 한마디만해라"
쌩...
"너 진짜 오빠랑 아무말도하기싫어??대답한마디도안할꺼야??쌩..
여기서......진짜 완전 빡쳐서 개보는앞에서
주머니에 들어있던 담배각채로 바닥에 존나쎄게 던지고 집에감....근데걷다가 아무래생각해도
너무열받아서 다시되돌아가니깐 그자리에 그대로서있길래..
바로 손잡고 안쪽으로 끌고간다음에
"야 그래 솔직히 까노코말하자 오빠랑사귀기싫냐??오빠랑만나기싫어??말하기싫어??" 쌩..
"도대체 그러면 먼데?나한테 바라는게머냐고 그만좀 입다물고 말좀해라" 쌩..
"난 도대체 너한테머냐 그냥 형식상 사귀기로했으니깐 남자친구 여자친구인거냐??난 니 고민하나 들어줄그런남자못대냐?
쌩......
"머 그냥 우린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사진찍고 그냥 그런관계야??대화는 필요없어??오빠 지금 외국인이랑사귀는거같아
우리가 무슨 영화에나오는 사랑얘기처럼 눈빛과마음만으로도 통하는그런관계야?? 쌩.....
"너 나좋아하긴해??그래 몰라..아 좋아하겠지 그니깐 사겼겠지..근데 왜 나는 너랑 문자하면 기분이안좋아지고 만나면 서로싸우고 기분이안좋아져야하냐??이게 맞는거야??" 쌩..
너무 열받다보니깐 담배가피고싶어서 던진담배 다시주워와서..
"오빠 너 한마디라도 할때까지 담배계속태울테니까 알아서해" 쌩..
진짜로 담배 3개필때까지 한마디도안함.........
그래서 안되겠다하고 손끄집어당겨 옆에앉힌다음에 최대한부드럽게 얘기함..
계속~~~~~~~~~~쌩................
그리고 자기가방에서 제집열쇠(개가방에맡겨놨었음) 꺼내더니 만지작만지막..옆에서 나혼자 계속얘기해도 만지작만지작..
저두 도저히 한계가와서..그래 마지막으로묻을께
"오빠좋아하긴해?쌩..
"나좋냐고?쌩..
"오빠좋냐니까??"쌩..
"너 대답안하면 안좋아하는걸로안다?" 쌩..
"그럼 우리왜사겼냐??" 쌩..
"(소리높여서)나좋냐고 안좋냐고 대답안해?"
"제발한마디만이라도해라 응? 아니 오빠얘기듣기실타고 내일얘기하자고 이런말이나 아니면 잘가라는말이라도해 오빠집에나빨리가서쉬게 아니면 미안하다던가 너 실타던가 아 짜증난다던가 아무말이라도해보라고!!!!!!!!!" 쌩..
진짜 여기서 폭발해서..........
아실꺼에요 진짜 화났을때 짤막하게 존나큰목소리로 어!!!!!이러는거..
이랬더니 완전 움쭐하면서 울꺼같은얼굴로 집에드러가는거있죠........
그뒷모습보고......야! 라고불렀는데 걍 가더군요..
바로 핸드폰열어서 개한테 헤어져라고문자했습니다..근데 더 독한건..답장도없다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렸습니다진짜..첨봤어요 이런애..
도대체 이얘무슨생각하는걸까요??
머 물론 미련도없어요..집에걸어오면서 바로 개번호삭제하구 사진다지우고 디데이도다지웠네요..
집에와선 싸이에 개 사진다지우고..
너무 어이없고 황당하네요..
개가 23살인데......나이쪼끔..있으니까 솔직히 좀 생각좀있고개념좀있고그럴줄알고사겼는데..진짜 아니네요이건..
휴..긴글 읽어주느라 감사합니다..
짧은시간동안 쌓인게 너무많아서 어딘가 풀고싶었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