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200일 정도 사귄......제가 살면서 처음으로 사귀고 좋아하고 사랑한사람...
그녀가 이제 곁을 떠났습니다.
군대도 기다려준그녀가.......
그녀는 제게 3~5번정도는 헤어지자고 한적이 있습니다.그럴때마다 제가 잡았구요.
군대있던시절에도 어떤남자를 이틀정도 만나서 헤어질뻔했지만
제가 그녀를 그때 다시 잡았죠...그녀도 미안하다고 했구요...
이제저는 일(알바)을 하고있는데 역시나 거리도 좀 있고해서 만나기가
여간 쉬운게 아니였죠...(1시간거리)
요며칠사이에 먼가 불안하고 그래서 저두 짐작을 했는지라...
그녀에게 먼저 문자를 넣었죠...힘든일은 말로 하라고.....
그러고 하루이틀뒤쯤에 문자가 오더라구요...좋은하는남자가 생겼다고...그냥 자기만 좋아하고있다고...
하지만 그건 순 뻥이였습니다. 그녀도 부모님 일을 도와드리고 하느라 남자를 만날기회도 없었죠.
더군다가 촌동네같은곳이라 더욱더요...친구도 저땜에 연락은 이미 다 끊었던상황이였구요.
근데 저도 모르게 그말을 듣고 너무 화가났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번만큼은 그녀도
내곁을 진정으로 떠나고 싶어하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여자한테 몹쓸짓을했죠...욕하구...심한말하구...
다른방법도 있었겠지만....제겐 그게 젤루 나은 방법이더라구요...
그래야만 그녀도 이제 저한테 자그마한 미련도 안남고 떠날수있고...
저도 그녀에게 너무 미안해서라도 연락을 못하게할수있으니까요......
근데 이렇게 보낸게 너무 마음에 걸립니다....이제 열흘밖에 안됐는데말이죠.....
밥도 못먹고...매일 굶고 일하러가고 공부하고......
아직까지는 그녀가 다시 돌아올꺼라 믿고 있다는 자체가 내 자신같지만은
정말 나의 그런 자신같은모습이...한심하기 그지없더군요.....
연락처도 바꼈더군요.....ㅎ 이제 그녀에게 전해줄수있는 말을 전해줄방법은
메일뿐입니다. 어떻게 할까요.....그냥 이대로 마음을 추스릴까요...
아니면....기대감을 더 가지면서 살까요....조언좀 부탁드릴께요......(__)